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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08:03:43 PM / 28,251 views / 7 comments / 77 recommendations
얼돼(Errday), '가장 행복할 때의 나의 모습을 담아' | 코멘터리


지난 12월 EP앨범 [발자국]를 발표한 얼돼(Errday).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꾸준한 행보와 진정성 있는 가사들은 그의 가능성을 기대해보게 된다. 현재 일본에 거주중이라는 그와 비록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앨범에 관한 그의 짧은 코멘터리를 받아보았다.


힙플 : 랩퍼 얼돼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이름 얼돼(errday)는 어떤 의미인가?

얼돼 : 얼돼는 ‘얼짱돼지(….)’의 준말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썩 좋지 않은 이유로 불리던 별명이 몇 개 있었는데 어느 날 나도 모르는 선배가 “어? 얼짱돼지다” 라고 하는 소리를 듣고 저게 또 나를 부르는 은어구나 싶어 아사리 만든 이름이다. 잘 사는게 가장 큰 복수라는 말도 있지 않나



힙플 : 얼돼라는 이름을 슈퍼루키 첼린지 등 아마추어 공연 라인업 등에서 꾸준히 봐왔던 기억이 난다. 앨범 이전에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궁금하다.

얼돼 : 2015년에 첫 싱글로 시작해 5월에는 EP, 또 싱글 2장과 EP 1장을 냈다. 사실 음악작업은 어떤 목표를 두고 한다기보다는 당연한 생활이다. 딱히 활동이라고 할 것들은 컴피티션이나 그런 형태의 공연을 거진 모두 한번씩 나갔던 것 같다. 운 좋게 대부분 우승했고, 언급한 슈퍼루키 챌린지에서만 1라운드를 통과하고 떨어졌다..

지난 활동을 돌아보자면, 13년 12월에 첫 믹테를 낸 것부터 시작이었다고 볼 수 있겠네. 그때는 미국에서 귀국 직후 진주를 한국의 뉴올리언스처럼 만들고 싶다는 욕심에 박스 들고 길거리에서 랩하고 그러던 때다. 당시엔 정말 아무도 그러는 사람이 없었는데, 지금은 꽤 많아져서 뿌듯하기도 하다. 그 이후 레이보이(Layboy)라는 친구를 만나 그 친구 덕에 서울로 상경을 했고, 믹스테이프, 모두의 마이크, 락힙합 등을 통해 좋은 친구들을 만나 꾸준히 공연과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힙플 : 아직 수면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뮤지션들 사이에선 어느 정도 입 소문을 탄 것 같기도 하다. 일례로 일리닛은 인터뷰를 통해 얼돼를 샤라웃하기도 했다.

얼돼 : 정말 입 소문을 탔는지는 잘 모르겠고, 솔직히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 만약 정말 그랬다면 기쁜 일이다. 일리닛님이 샤라웃 해주신 건 아마 위에서 언급한 락힙합 컴피티션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일 거다. 그때 일리닛님이 심사위원이셨었는데, 이번에 나온 EP도 언급을 해주셨더라. 좋게 들어주셨다니 기분 좋은 일이고, 감사하고 있다.



힙플 : 지난 12월 앨범 [발자국]을 발표했다. 소박하고 정감 가는 앨범이다. 간략하게 앨범에 관한 소개를 해준다면

얼돼 : 5월에 냈던 EP [Bus Mess-up]이 진주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콘셉으로 나의 상경 심리를 그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상경 후 오히려 더 촌놈이 되어간 내 모습과 향수, 또 내 음악에 대해 더 확고한 심리변화를 담은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힙플 : 사투리 랩을 투박하게 뱉는다던가 출신지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이런 장치들이 앨범을 더욱 진정성 있게 만든 것 같다.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

얼돼 : 누구나 그렇겠지만 처음에 힙합에 매력을 느꼈을 때는 best, king 등 이런 말들에 빠져 흔히 힙합 장르의 위험하고 폭력적인 바이브를 좇았었고, 그러고 싶었다. 그런데 점점 더 힙합이라는 문화 안에서 나의 포지션을 찾게 되면서 듣기 좋고, 진솔한 음악에 초점을 두게 되더라. 진정성은 힙합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나머지는 있는 그대로의 나. 남들이 멋지다고 하는 내 모습이 아닌 내가 가장 행복할 때의 나의 모습을 담는 데 의미를 둔다. 더 나아가 듣는 이의 마음까지 만져준다면 최고겠지





힙플 : 아무래도, 앨범의 피드백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을 것 같기도 하다. 많은 홍보가 되지는 못하지 않았나

얼돼 : 앨범을 다 만들어놓고 유통날짜까지 잡고 난 뒤, 급하게 집안 사정으로 일본에 오게 되어 아쉽다. 이 일 때문에 [발자국] 전에 발매한 ‘귀해져야 해’ 뮤직비디오는 촬영해놓고 편집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번 앨범도 뮤직비디오나 또 다른 프로모션을 진행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다. 그래도 힙플 인터뷰까지 하게 됐으니 이 정도면 개 멋진 프로모션이 아닐까? 좋은 음악이라면 분명 시간이 흐른 뒤에도 누군가에게 들려질 거라고 믿는다.



힙플 : 지금은 일본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걸로 안다. 2016년에도 음악 활동은 계속 되는 거겠지?

얼돼 : 3월에 귀국예정이다. 집안사정이라 어쩔 수 없이 여기서 전직 요리사를 다시 하고 있지만, 물론 16년에도 음악은 꾸준히 계속 할거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게 음악은 숙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원래 목표는 2월중으로 EP를 하나 더 내는 거였지만, 조금 시간이 더 걸릴 것 같고, 그 이후 올해 여름 가을 중으로는 정규 급 앨범을 생각 하고 있다. 많은 걸 느꼈기 때문에 확실히 더 좋은 음악이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 이걸 보는 사람들도 16년에는 행복한 음악과 함께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기사작성 | 차예준(HIPHOPPLAYA.COM)

얼돼 https://www.instagram.com/do_it_er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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