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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6, 09:04:12 PM / 29,676 views / 37 comments / -1 recommendations
팔로알토, '우리가 아닌 것을 하면 그들에게도 메리트가 없다 ' CJ E&M과 합병에 대해 | 코멘터리


오늘 오전, CJ E&M 과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의 '합병' 기사가 보도(http://goo.gl/7CagNL)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섞인 피드백들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준비한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파운더이자 C.E.O 팔로알토와의 코멘터리.


힙플: 깜짝 놀란 소식이다. 급작스러운 면이 있는데, 어떤 계기로?

팔로알토(이하, P)소속 아티스트들의 좋은 음악들을 세상에 더 알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작년부터 우리의 음악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 우리는 오랜 시간 심사숙고한 일이기에 급작스러운 소식은 아니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급작스러웠을 것 같긴하다.



힙플: 레이블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계속 성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재정적인 면이 큰 이유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P: 재정적인 문제는 아니다. 사실상 작년까지는 나와 지민구 실장 둘이서만 업무를 봐왔다. 올해 초가 되면서 한계를 느꼈고 변화를 원했다. 좀 더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체계적인 업무시스템이 필요했다. 마침 CJ E&M에서도 우리를 원했다. 그리고 이 계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상업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이 산업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걸 수도 있다. 제일 중요한건 음악과 컨텐츠이다. 우리는 비상업적인 레이블을 추구한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설립당시에 나는 Def Jam 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Def Jam은 얼마나 상업적인가.



힙플: 아티스트들 몇 몇은 거부감을 내비췄을 것 같기도 한데.

P: 우리의 창작활동에 제약이 생기거나 변질되진 않을까 하는게 가장 첫 번째 걱정이었지만 전혀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현재는 모든 소속 아티스트들이 긍정적이고 의욕적이다.



힙플: 웃긴 말이지만, 음악에 대한 경영권에 대한 부분은 하이라이트가 갖게 되는 건가?

P: 음악제작에 대해서 CJ E&M 음악사업부에서 간섭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게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이었고, CJ E&M 음악사업부 측에서도 똑같은 생각이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와 함께 일을 하려는 이유는 우리의 음악적 재능과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가 아닌 것을 하면 그들에게도 메리트가 없다.



힙플: 매니지먼트는 CJ E&M에서 전담하게 되는 건가?

P: 아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에서 한다.



힙플: 지분투자, 선급투자가 아닌 힙합 레이블 첫 M&A 사례라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 같다. 소회가 있을 것 같은데

P: 내가 회사를 처음 설립할 때 사업자금이 없어서 의류사업을 하던 형에게 2000만원의 돈을 꿔서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던 레이블이 가치를 인정받고 큰 기업과 M&A 계약을 채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난 축하받고 싶다. 지난 5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으니까.



힙플: 앞서도 살짝 이야기 나누었지만, 기사가 배포 되자마자 앞으로의 레이블 색깔에 대한 우려섞인 시선이 많다. 간단한 예로 기업 논리로 인해서 음악이 좌지우지 될까봐 하는.

P: 진짜 우리 팬들은 우리 소속 아티스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좌지우지될 사람들로 보이는가? 그리고 인디펜던트, 언더그라운드 마인드를 혼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규모로 활동하던 그 아티스트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주로 어린친구들이 부정적인 견해나 걱정을 하는 걸로 느껴지는데, 그들의 인식 속에

대기업과의 협력 = 음악이 변질 된다 = 장사치 음악

이라는 공식이 은연중에 자리잡혀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 보면 대중문화가 그만큼 믿음을 주지 못한 것의 반증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리고 우리도 대중을 상대로 음악을 하고있기 때문에 대중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아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에게 '대중음악'이라는 단어가 거부감이 큰 것 같다. 여튼 진짜 팬들은 믿어줄 거라고 믿는다.



힙플: 이전보다 확실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될 것이기에 음악, 컨텐츠에 대한 투자가 확실해 질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선 설레일 것 같기도 하다.

P: 일단은 돈을 더 나은 예술을 위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분이 좋다.



힙플: 뜬금없지만(웃음) 마지막으로 곧 있을 단독콘서트(http://hiphopplaya.com/live/2981) 스포 부탁한다.

P: Veteran이라는 이름에서 Unite로 바꾼 이유는 조용필, 이은미, 이승환같은 진짜 베테랑들에게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겸손한 마음으로 공연 명을 바꿨다. 공연의 내용이 크게 바뀌는 건 아니지만 이번 단독공연은 더 나다운 모습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하이라이트 레코즈 http://hiliterecords.com
팔로알토 https://instagram.com/paloalton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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