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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라임어택 '1인 레이블 'NBA Music'과 새 앨범에 대해'  [16]
[NEWS.국내]
지난 해, 스탠다트뮤직그룹과 결별한 이유 '리듬이란 건가' 외에 특별한 소식이 없었던 라임어택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BA Music (Natural Born Artist Music)' 이란 제목으로 로고 이미지를 업데이트 하여, 힙합플레이야는 레이블로 인지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힙플: 킥앤스냅의 인트로는 어떻게 왜 참여하게 됐는가. 라임어택: 나에게 하는 첫 질문으로는... 좀 별로네. 왜 내가 주가 아닌 킥앤스냅이 주가 되는 건지? 물론 나도 킥앤스냅을 매우 아끼고 좋아하지만... 농담이고, 여튼 이야기해보자면, 에치포르테로부터 킥앤스냅의 영상에 쓰일 시그니쳐 사운드 제작을 의뢰 받았고, 흔쾌히 작업했어. 킥앤스냅의 로고 색깔이 마치 나를 보는 듯(파랑색과 주황색)해서 기분이 좋기도 했고, 또 평소에 에치포르테와 킥앤스냅의 활동을 높이 사기도 했기에 기분 좋은 작업이었지. 힙플: ‘리듬이란 건가’ 이후 어떻게 지냈는가 라임어택: 여기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무척이나 많고, 아마도 그걸 다 이야기하려면 스탠다트뮤직그룹(SMG)과 관련된 이야기도 꺼내야겠지만, 그건 다음번에 기회가 있을 때 이야기하기로 하고... 역시나 가장 크게는 작년(2014) 초부터 꾸준히 내 두 번째 솔로 음반의 작업을 하며 지냈어. 그러면서 가끔 몇몇 행사나 공연을 하기도 했고... 공식적으로는 스피킹 트럼펫 음반 작업 이후에 그 어떤 작업도 하지 않았는데, 당시에 겪었던 우울증과 강박 때문에 빚어진 결과였어. 2집의 초반 작업을 할 때 실제로 우울증에 빠져서 집에만 쳐 박혀 있기도 했고,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강박 때문에 2집 음반을 발표하기 전에는 외부의 어떤 작업도 하기가 싫었거든. 그래서 진행 도중에 무산시킨 프로젝트나 거절한 피쳐링 작업들이 많았어. 대표적으로 소리헤다와의 음반 작업도 절반은 그런 이유로 미뤄진 거고. 힙플: 불한당 크루로서의 행사 외에는 거의 소식이 없다가 어제(1/1) 회사 로고로 보이는 이미지를 SNS를 통해 올렸는데... 새로운 레이블을 만든 건가. 라임어택: 하아... 이것도 역시나 말하자면 좀 긴데, 뭐 레이블인 셈이지. 내 2집 음반을 순수 인디펜던트로 작업하기로 결정하면서, 뭔가 스스로에게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라임어택이라는 이름 외에 나를 상징할 수 있는 어떤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어차피 음반을 발표할 때 제작사의 이름을 표기해야 하잖아? 그래서 만들어낸 거지. 2집 음반 타이틀이 [NBA] (Natural Born Artist의 준말)이기도 하고, 평소에 내가 즐겨입는 의류가 주로 NBA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에서 나오는 트레이닝복 종류라 나름 이중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 힙플: NBA Music (Natural Born Artist Music). 1인 레이블이란 건가? 라임어택: 맞아. 힙플: 현재 혼자지만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도 꾸릴 생각인 건가? 혼자 활동할 생각이라면 레이블 네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라임어택: 현재로썬 전혀 없어. 나는 누굴 캐어할 능력도 안 되고, 설사 능력이 된다고 해도 그러고 싶은 생각이 없어.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난 언제나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음악을 해. NBA Music이란 건,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나의 다른 이름이야. 그리고 원래 난 어떤 이런 상징을 만들거나 가지는 걸 좋아해. 힙플: 이루펀트가 ‘갤럭시맵’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는데, 다시 함께 할 생각은 없었는가. 라임어택: 내 생각에, 이루펀트와 나는 음악적 지향점이 확연히 다른 것 같아. 여기서 말하는 음악적 지향점이라는 건, 실제로 음악 내적인 면과, 음악을 통해 바라보는 곳 둘 다야. 아마 이루펀트도 그걸 잘 알고 있을 거고, 그래서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했고, 나도 당연히 제안하지 않았어. 우리(라임어택, 키비, 마이노스)가 함께 뜻을 모아 만들었던 스탠다트(Standart)가 더 이상 스탠다트가 아닌 게 되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던 그때부터, 나는 우리가 '공식적으로는' 더 이상 함께 하게 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 힙플: 새 앨범에 대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알려 달라. 라임어택: 내 2집 음반 [NBA]는 (Natural Born Artist의 준말) 총 14트랙이고, 자전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질 거야. 현재 모든 트랙들이 나온 상태고 가사 작업 중인데, 아마도 4월 말이나 5월 초 정도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무래도 음반 전반적으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피쳐링 아티스트가 적은 편인데, 내가 지난 몇 년 간 멘토 역할을 해왔던, 기대해봄직한 신인 여자 아티스트가 참여한 트랙도 있어. 내 전작들이 그래왔듯, 이 음반에도 음반 전체를 이끄는 분명한 서사와 많은 상징들, 그리고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순서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특히나 후반부의 트랙들이 서사의 핵심을 쥐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들어야만 비로소 내가 정말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 힙플: ‘리듬이란 건가’의 프로듀싱 측면에서 부정적 피드백이 많았는데, 새 앨범에도 본인의 곡들로 채워지는 건가. 라임어택: 불행하게도(?) 이번 음반의 모든 트랙들은 내가 프로듀싱했어. 하지만 거기에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어. 역시나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되면 다시 말하겠지만, 이 [NBA]라는 음반은 부족하더라도 내가 모든 걸 해야만 했고,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음반이거든. 힙플: 소울컴퍼니 이후의 두 곳의 레이블을 거쳐 정착하게 된 것 같다. 라임어택: 우선 이 말을 하고 싶은데, 누구에게나, 또 어떤 조직에나 다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어. 이 질문에서 말하는 '정착'이라는 단어는 좀 잘못된 것 같긴 한데... NBA Music이란 건 나에게는 어떤 회사고, 정착해야하는 대상이 아니야. 그냥 나 자체일 뿐이지. 힙플: ‘나중에’ 이야기 할 것들이 꽤 있네. 나중에 꼭 이야기 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한다. 라임어택: 마무리 단계까지는 아직 해야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이번 음반을 작업하면서 '나'와 '음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 대체로 긍정적이거나, 밝은 생각들은 아니었지만 말야.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내 음악을 좋아해주고,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기사작성 | HIPHOPPLAYA.COM 관련 링크 트위터 https://twitter.com/aka_rhymea 페이스북 https://facebook.com/rhymea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aka_rhymea
  2015.01.02
조회: 22,622
추천: 25
  코멘터리 | 도넛맨 '이제 시작, 제대로 활동하는건 지금부터'  [9]
[NEWS.국내]
2008년 부터 거의 매 해 꾸준히 믹스테입을 발표해오며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 온 신예 랩퍼 도넛맨(Donutman)이 지난 11월 정규 작품 'Welcome to the Game'을 발표했다. '정규'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제대로 활동' 하겠다는 도넛맨(Donutman)과의 이야기. 힙플: 반갑다. 크리스마스 때 뭐했나 도넛맨: 크리스마스엔 동생 생일이라 집에서 가족들과 보냈다. 힙플: 우리 2012년에 뉴웨이브 인터뷰로 만났었다. 이후로 이렇다 할 소식이 없어서 내심 아쉬웠는데, 2014년에는 그래도 얘깃거리가 생긴 것 같아 기쁘다. 2년 만에 발표한 [young and gifted] 믹스테입은 잘 들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건가 도넛맨: 학교와 음악 사이에서 갈등이 많았고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고 [young and gifted]는 그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믹스테입이다. 힙플: 지난 11월 첫 싱글 ‘Welcome to the game’를 발매했다. 정식 작업 물로는 첫 작업물인데, 늦은 감이 있지만 소감이 어떤가 도넛맨: 너무 후련하다. 미루고 미뤄왔던 걸 이제서야 시작하는 기분이다. 힙플: 싱글이 발매 된지 시간이 꽤 흘렀다. 주변 반응은 어떤 것 같나 도넛맨: 주변사람들은 다 좋다고 한다. 만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많은 반응은 들어보지 못했다. 힙플: 아직, 뚜렷한 위치를 점하지는 못했어도, 늘 주목 받는 루키다. ‘Welcome To The Game’을 들어보면, 본인도 자신의 현재 포지션에 대해 정확하게 짚고 있는 것 같다. 도넛맨: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제대로 활동하는게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힙플: 거듭 말하지만, 주목 받은 게 벌써 해를 거듭한 루키다. 이제야 출사표를 던졌는데, 시동 걸리는데 까지 시간이 꽤 걸린 것 같다! 어떻게 된 건가! 도넛맨: 다 내가 만든 결과인것 같다. 항상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B플랜을 계획해놨었다. 그러니 작업을 할때도 믿음이 없고 그랬던 것 같다. 이제는 확실하게 정해서 다 편하다. 힙플: 크레딧을 보고 놀랐다. 프로듀서 왜냐구의 음악은 보도 자료를 여러 번 받아봐서 익히 알고 있는데, ‘Welcome To The Game’은 비트가 돕해도 너무 돕했다. 그의 음악을 폄하하는 건 아니다. 도넛맨: 왜냐구씨를 알고 있다니 놀랍다. 난 이분을 되게 어렵게 찾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만든 음악들도 전부 좋다. 내가 SNS에 정규작업에 쓸 비트를 구한다고 올렸을 때 이메일을 보내주셔서 알게 됐다. Welcome to the game은 거기 들어있던 비트다. 힙플: ‘야자수 머래이~’ 이 부분 특히 중독적이다. 그나저나 파마는 게이씻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도넛맨: 솔직히 나도 언젠가는 파마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곡에서 말하고 싶었던 요점은 ‘나는 얘네들 보다는 좀 더 확실하게 가겠다’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야자수 머래이~~’ 이건 공연 때 머리 흔들면서 놀려고 넣은 가산데 저번에 공연하다가 목 근육이 찢어졌다. 힙플: 2번 트랙 ‘데려갈게’에서 더콰이엇(The Quiett) 과의 호흡도 좋았다. 리스펙이 상당한 것 같다. 도넛맨: 피쳐링을 흔쾌히 받아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고 얘기하는 것도 멋있다. 항상 음악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너무 좋다. 특히 ‘AMBITIQN’은 진짜 잘 만든 앨범인 것 같다. 자주 듣고 배우려고 한다. 힙플: 가사에서 힙합 아이돌들 때문에 힙합이 죽어간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지금 씬은 그들과 사이 좋게 상생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도넛맨: 내가 생각하기에 대부분 아이돌 랩퍼들은 힙합을 이해 못하고 랩 잘하는 척만 하는 것 같다. 아무리 박자를 예리하게 타고 펀치라인을 써도 힙합을 이해 못하면 다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죽는다고 말한 거다. 힙플: 가사를 쓸 때나 곡을 구성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도넛맨: 모든 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가사나 라임 쓰는 거나 훅 짜는 거나. 힙플: 믹스테잎의 반응도 좋았고, 싱글도 차례로 나오고 있다. 앨범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는 건가 도넛맨: 원래 믹스테잎 작업이 끝나고 앨범을 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회사가 없다보니 비용이 상당히 들더라. 지금 내 상황에서 싱글로 여러 번 내는게 내 기반을 마련하기도 쉬울 것 같고 반응도 더 많은 것 같아서 싱글을 몇 개 더 낼 것 같다. 힙플: 싱글 발매 얼마 후에는 ‘Hunnit Stack$’를 무료 공개했다. 프로듀서 yosi와 Dav Vinyl, Young Lion 등 간단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도넛맨: yosi라는 친구는 리짓군즈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다. 이친구도 왜냐구형 처럼 이메일 컨텍으로 알게 돼서 몇 번 만났다. Dav vinyl이라는 친구는 2012년 정도에 알게됐는데 미국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원래 이름이 The Ice였는데 나랑 여러 번 같이 작업했었다. 내년에 한국 오는데 보자고 하더라.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leather라는 정말 멋진 뮤비가 있다. Young lion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갑자기 자기도 랩 할 거라고 해서 처음에는 좀 무시했었다. 근데 몇 년후에 작업한걸 들려주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다. 나도 믹스테입 작업 중이던 때여서 바로 작업하자고 불러서 ‘glow’라는 곡을 같이 만들었다. 이 친구하고는 만들어 놓은 것도 많고 앞으로도 작업 많이 할 거 같다. 힙플: 크루셜스타, 지슬로우등이 함께하는 Liquid Eyez 크루의 근황은 어떤가 도넛맨: 크루셜스타형은 자주 만나고있고 지슬로우형은 군대갔다. [young and gifted] 믹스테입 다 만들고나서 2주만에 만든 EP앨범이 있었는데 지슬로우형이 군대가면서 백지화됐다. 씨자형도 자주 만나는데 계속 작업중이라고 들었다. 힙플: 올해에도 ’쇼미더 머니’를 통해 많은 신인들이 이름을 알렸다. 도넛맨은 혹시 욕심 없나 도넛맨: 내가 준비가 잘 되면 나가보고싶다. 힙플: 가사에서 ‘회사가 원하는 걸 따라가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길을 가겠다’ 라는 내용이 있다. 레이블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 건가 도넛맨: 내가 막 고집을 피우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는데 레이블에 들어가면 자기 색깔이 옅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은 혼자 해보고싶은 마음이고 앞으로 좋은 제안이 오면 들어갈거같다. 힙플: ‘welcome to the game’이란 타이틀은 2015년 활동을 암시하는 느낌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음악 외적 신년 계획에 대해 도넛맨: 좋은 싱글들을 하나씩 낼 생각이다. 컨셉도 뚜렷하게 있고 곡도 좀 나왔다. 차례차례 내다가 합쳐서 앨범으로 낼 것 같다. 미리 말해놓자면 앨범의 컨셉은 ‘신세계’이다. 발매된 Welcome to the game은 내가 신세계로 들어가는 내용, 데려갈게는 내가 모두를 신세계로 데려간다는 뜻이 담겨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는 세상,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다. 내년에 이 앨범이 완성돼있으면 정말 뿌듯할 거 같다. 기사작성 | 차예준, 이상원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도넛맨 트위터 https://twitter.com/DNM91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namtunod 사운드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dnm91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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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5
  코멘터리 | 저스디스(JUSTHIS) '그런 말장난들론 여기 시스템 못 바꿔'  [6]
[NEWS.국내]
지난 5월 발표한 믹스테입 'Money Vs. Love: Dream (MVLD)'으로 많은 뮤지션들과 힙합 팬들에게 큰 주목을 이끌어 낸 신예 아티스트 저스디스. 이 달 발표 된 불한당의 'A Tribe Called Next'의 '무의미'에서도 인상 깊은 벌스를 들려주었다. '무의미', 'MVLD', 그리고 매드클라운과의 프로젝트 '커먼콜드'. 힙플: 최근, [A Tribe Called Next]에서 활약이 인상 깊었다. 어떤 계기로 앨범에 참여하게 된 건가 저스디스(JUSTHIS): 먼저 인상 깊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번 앨범 참여 제의를 받기 전에 키비 형께서 '이번에 불한당이 프레쉬한 사람들하고 앨범을 만드려고 한다'는 얘기를 몇 번 꺼내셨어요. 그래서 몇 번 얘기를 나눴었는데, 한 두 달 쯤 지나서였나, 키비 형께서 '저번에 너한테 얘기했던 그 앨범 가지고 불한당에서 회의를 했는데 니 얘기도 나왔다, 그래서 너한테도 부탁을 하려고 한다'고 하셔서 너무 기분 좋게 참여했습니다. 힙플: 앨범 안에선 저스디스가 가장 영건이다. 선배들과의 작업은 어땠나 저스디스: 일단 제가 워낙 막내 역할을 못하는데다가, 원래 그런 저를 아시는 형들이 계셔서, 다 저한테 잘해주셨어요. 그래서 선배들과의 작업이라고 해서 특별한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 작업실에 모여서 북적거리면서 다 같이 얘기하는데 그게 되게 좋았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막 기분 좋아져요. 힙플:시대정신이라고 하면 거창할까, 참여한 벌스들에서 적나라하게 씬의 여러 환부를 드러내려고 한다. 메이저와 언더그라운드 씬 사이에 걸쳐 있는 모든 이들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스디스: 제가 나찰 형 만났고, 이루펀트 형들 만나고, 오케이션 형 하고 만나고, 매드(Mad Clown)형 하고 팀하고, 은근히 이 씬의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만났고, 만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씬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자연스럽게 여러 부분이 건드려지고 다양한 사람들이 대상이 되면 좋겠는데, 그렇게 들어주셨다니 잘 뱉은 것 같아서 되게 기분 좋네요. ‘지금 필요한 건 말장난 아니야’ 힙플: 가사 대로 가벼운 워드플레이들을 이제는 소모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저스디스: 저는 가벼운 워드플레이들부터 그런 것들로만 이루어진 가벼운 음악 자체들도 엄청 좋아하고 많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딱히 가벼운 워드플레이들을 소모적이라고 느낀 다기 보다는, '지금 우리 씬은 이런 것들이 문제고 이런 시스템을 바꿔야해!' 라고 얘기하려는 사람들 얘긴데, 그런 곡들 가사들을 보면 쓰잘데기 없는 말장난들이 되게 많거든요. 그래서 진정성도 안 느껴지고.. 아마 말씀해주신 그걸 소모적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그런 부분에서 느끼시는 게 아닐까 싶은데, 무튼 그 곡에서 저는 '그런 말장난들론 여기 시스템 못 바꿔.' 라고 말한 거였어요. 힙플: 커먼콜드를 결성한지 어언 2년이 다되어간다. 여러모로 기대가 많은 팀이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저스디스: 그러게요 매드형 아니 스타쉽 보고 있나. (웃음) 힙플: 아무래도, 쇼미더머니 이 후 팀 메이트인 매드클라운이 회사를 들어가며 어그러진 감이 있다. 저스디스의 입장에서는 서운했을 것 같기도 하다. ‘더 이상 형제를 잃긴 싫기에’ 라는 가사는 이런 상황들에 대한 건가? 저스디스: 커먼콜드가 어그러지고 서운한 감정보다는 이미 언제 발표하겠다고 기사를 냈는데 그게 안 나갔다는게 뭔가 저한테는 용납이 안 되는 일이였기 때문에 그게 엄청 화났었어요.. 어쨌든 저도 그 일의 한 부분이기에 기대해주셨던 분들께는 여전히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 가사는 매드 형 얘기는 아니였고요. 제가 예전엔 같이 하는 친구들도 여럿 있었는데, 그 친구들이 언젠가부터 현실적인 이유대면서 뭐라 뭐라 변명하는 것처럼 밖엔 안 들리더라구요. 저는 그걸 들으면서 '같이 힘내보자!' 할 만큼 멋진 사람이 아니거든요. 결국 저는 더 이상 함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 이후에도 같이 해보자고 해주신 분들이 계셨는데, 전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아니고 제가 그들한테 도움을 줄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거든요. 저는 혼자서도 다 할 줄 아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이 뭉쳐야 그게 에너지고 동료인데... 무튼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제가 혼자서도 다 할 수 있다는 사람인 걸 증명할거고 그걸 알아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그 전까지는 지금처럼 두루두루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게 좋게 지내면서 하는게 너무 행복하고,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래서 그 가사는 '적어도 지금 남게 된 우리들은 다 올라갈거야 여기서 누군가를 또 잃는 건 보고 싶진 않기에' 정도의 의미였습니다. 힙플: 커먼콜드 프로젝트는 이제 기약이 없는 건가 저스디스: 매드형 말로는 내년에 커먼콜드 앨범 낸다는데, 일단 저는 매드형을 믿지 않고 스타쉽에서도 안 좋아할 것 같고 안 나올 것 같습니다. 반 농담이고요. (웃음) 사실 이번에 나올 매드형 앨범에 커먼콜드로 한 곡 녹음을 몇 일 전에 끝냈어요. 이번 매드형 앨범에서 몇 곡 더 할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완전한 커먼콜드로서의 작업 물은 매드 형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시기 전까지는 기약이 없을 것 같습니다. 힙플:[Money Vs. Love: Dream] 믹스테잎도 주목을 받았다. 커먼콜드에선 따듯하고 차분한 재즈힙합인 듯 했는데, 솔로로 가지고 나온 믹스테잎의 바이브는 꽤 멀리까지 갔다. 꽤 의외였는데 저스디스: 그 믹스테잎 같은 경우에는 작업기간이 햇수로 2년이 넘어갔었어요. 저는 제 믹스테잎 만들고 있었는데 매드형이 커먼콜드로 믹테를 내자 하셔서 저도 좋다고 했고, 그래서 멈춰놨다가, 매드형이 못하시게 됐고 그래서 다시 작업하다가, 갑자기 세월호 사건도 터지고... 무튼 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가 만들고 있던 바이브로 계속 다시 돌아와서 만드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어찌됐든 음악스타일 순서로는 MVLD 다음에 커먼콜드로 보는 게 맞고, MVLD 바이브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 제 상황에서 엄청 자연스러운 바이브였어요. 그게 숨김없이 반영됐던 것 같고, 그게 청자 분들께는 꽤 멀리(?)까지 간게 된 거 같아요. 힙플: 앨범에선 ‘내가 원한 건 그저 모스뎁 되는 거’ 라고 한다. 어렴풋이 추구하는 느낌이 어떤 간지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의 방향이나 계획에 대해 저스디스: 그 곡 같은 경우에는 제 가사의 마무리가 '모스뎁이 되길 바랬던 나는 이래 저래 하다 결국 저스디스가 됐지!" 정도 라서..(웃음) 아무튼 저는 올해 6월 쯤 부터 시작해서 디프라이(Deepfry) 형하고 자코(Jaqo) 형하고 제 앨범을 만들고 있어요. 방향은 두 프로듀서와 저의 조합 정도인 것 같고, 지금까진 진짜 좋아요, 항상 그랬지만 제가 지금 상황에서 제일 듣고 싶은 거 만들고 있고, 내년 초엔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힙플: 취향이 분명한 신예인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그래서 묻는다. 2015년 한국힙합에서 기대되는 아티스트 5명만 꼽는다면? 저스디스: 아 너무 어렵네요. 그냥 최근에 제가 많이 듣는 (순서 없이) 기리보이, 무드슐라, 오케이션, 일리닛, 키스 에잎. 기사작성 | 차예준 (HIPHOPPLAYA.COM) 저스디스 관련링크 http://soundcloud.com/JUSTHISeung http://instagram.com/JUSTHISeung https://twitter.com/JUSTHISeung MIXTAPE DOWNLOAD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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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릴샴(Lil Cham) '짜증은 충분히 냈고, 이제는 다른 이야기를 할 때'  [7]
[NEWS.국내]
발 빠른 정규 앨범을 들고 나오며 커리어를 시작한 또 한 명의 기대주 릴샴, 힙합플레이야가 만나봤다. 초지일관 ‘나쁜 년’을 자처하고, ‘Bad Bitch’ 계보를 재정렬 하기까지, 릴샴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이야기, 씬에서 여성 랩퍼가 가진 희소성과 동시에 겪는 불합리함에 대한 이야기다. HIPHOPPLAYA(이하 힙플) : 안녕하세요. 힙합플레이야의 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합니다! (편의상 이하 질문부터 평어로 진행됩니다.) 릴샴(이하 L) : 안녕하세요! 성의껏 털어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힙플 : 힙합플레이야와는 첫 번째 인터뷰다. 먼저, 릴샴(Lil Cham)이라는 닉네임에 대한 소개가 필요할 것 같다. L : 샴은 내 본명 '김하슴'에서 따왔다. '하슴'은 순 우리말인데 한글 고어를 변형시킨 것이다. 원래 한글 고어 발음이 '하샴'에 가까워서 이름을 따서 스트릿네임을 지었다. 'LIL'은 힙합을 듣는 분들에겐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LITTLE의 준말로 내가 단순히 몸집이 작은 랩퍼이기 때문에 붙였다. 힙플 : 힙합플레이야를 통해 팩토리보이 프로덕션(FACTORY BOi Production)과 인연이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씬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L : 엇 어떻게 알았지. 힙합플레이야에서 인연이 시작된 게 맞다. 2011년에 DUBSTEP 장르에 랩을 했던 곡을 힙합플레이야 자유게시판에 홍보한 적이 있다. 일레븐(I11evn)오빠가 그 게시물을 우연히 보고 싸이월드 쪽지를 통해 나에게 연락을 줬었다. 압구정 카페베네에서 처음으로 페임제이(Fame힙플 : J)오빠와 일레븐오빠를 접선 했었는데 크게 고민 없이 커피 한잔을 계약금으로 팩토리보이 프로덕션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힙플 : 대원외고를 졸업해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인텔리다. 당장 앞의 키워드로 상상되는 여성상을 말하라고 하면, 일단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 어떻게 힙합을 접하게 되었고, 랩을 시작하게 된 건가. L : 중학교 때부터 힙합을 좋아했었다. 춤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당시 들었던 건 한국힙합은 아니었고 춤추기 쉬운 클럽 뱅어들이었는데, 특히 미시 엘리엇(Missy Elliot)이나 레미 마(Remy Ma), 쇼나(Shawnna) 같은 여자 랩퍼들에게 강한 매력을 느꼈다. 세보이고 강하고 주관 뚜렷하고. 어떻게 보면 중2병에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웃음) 본격적으로 힙합을 접하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는데, 남자친구가 힙합 동아리에서 랩을 했었다. 한국 힙합을 처음 접하게 된 건 그 시기쯤이다. 그 친구가 소울컴퍼니(Soul Company), 오버클래스(Overclass), 이센스(E Sens), 버벌진트(Verbal Jint) 등 당시 씬에서 유명한 랩퍼들의 음악들을 CD 몇 장에 믹스해서 선물했었다. 깜짝 놀랐다. 한국어로도 이렇게 멋있게 라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들이 가능하다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5000원짜리 토플용 마이크에 첫 랩을 녹음했었다. 힙합플레이야 자녹게나 정글 라디오 같은 포털에 녹음물을 올렸던 것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힙플 : 음악을 시작 하면서 취업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기로가 분명히 있었을 것 같은데 L : 맞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고민은 줄이고 노력을 늘리고자 했다. 아직은 음악과 진로 중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음악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많고 잘 할 자신도 있기 때문에 아직도 완전히 어느 하나를 골라서 올인할 생각은 없다. 최근 6개월 가량은 다른 일들은 접어두고 랩만 했었는데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 결과물로 앨범을 한 장 낼 수 있게 되었고 내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 앨범과 남은 작업들을 끝으로 당분간은 학업을 마무리 짓는데 노력을 쏟고자 한다. 그 후에 일은 다가오는 기회들을 보고 깊게 고민해서 결정 내리고 싶다. 힙플 : 노래를 들으면 한영혼용이 유연하다. 해외에 거주했었나 L : 어렸을 때 아버지 직업 상 해외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었다. 학교는 한국에서 다녔는데 고등학교는 외고를 나왔다. 어렸을 때 부터 여러 문화에 큰 거부감이 없었고 영어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힙플 : 정규앨범 [Cham]이 나왔다. 앨범 이야기에 앞서, 일단 축하한다. 앨범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L :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정규앨범 [Cham]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나의 이미지를 소개했던 한 단락을 정리하는 앨범이다. '난 이런 랩퍼고 이게 좋아'라는 내용을 담은 문단에 엔터를 쳐서 마무리 지은 느낌이다. 앞으로의 음악적 커리어를 누군가와의 연애와 비교하자면 이번 앨범은 첫 데이트라고 생각한다. 어떤 점은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이고 어떤 점은 거부감을 불러왔을 것이라 예상한다. 첫 소개인 만큼 많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동시에 '나쁜' 애티튜드는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5년 동안 음악적인 인연을 이어온 여성 프로듀서 CJ의 프로듀싱 아래 진행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느낌과 색깔은 CJ언니와 내가 좋아하는 힙합이 선명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힙플 : 2012년 ‘내방으로 와’ 싱글 과 2013년 ‘muse’ 싱글 이후에 낸 노래들은 모두 정규 수록 곡이다. 사실상 싱글 2장 이후에 첫 정규 앨범을 낸 건데, 템포가 상당히 빠르다? L : 별로 빠르지 않은 것 같다. 2013년 내내 정규앨범을 내고 싶었고 틈틈이 작업을 했지만 학업과 병행을 했기 때문에 한 장의 앨범을 낼 만한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았다. 나로써는 왜 이렇게 느리고 게으르냐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1년 반이었다. 올해 반드시 정규앨범을 내자고 마음먹고 휴학을 결정했었는데 그 때부터는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작업이 진행되었다. 믹스테입을 낼 생각도 했었지만 작업했던 벌스들은 우선 혼자 간직할 생각이다.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믹스테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긴 힘든 것 같다. 매니아 층이 밀도 있긴 하지만 두텁지는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한국의 힙합 장르에 대한 관심이 순식간에 증폭되며 매니아와 대중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업물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아직은 믹스테입보다는 앨범 단위의 작업에 열중하고자 했다. 힙플 : 앨범을 만드는 기간은 얼마나 걸렸나 L : 곡을 수집하고 전반적인 준비를 한 기간은 2013년부터니까 1년 반 정도 된 거 같다. 본격적으로 '앨범을 내야지'하고 작업 속도에 박차를 가한 것은 올해 여름부터였으니 6개월이 되었다. 힙플 : ‘나쁜 여자’라는 키워드가 앨범의 중추다. 때론 과감한 성적인 표현들도 재치 있게 풀어내는데, 가사처럼 여자라는 게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L : 그렇다. 여자 랩퍼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더 열심히 증명해야 하고 더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남자 랩퍼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맞지만 그 때문에 과대평가 된 여자 랩퍼들도 많다는 인식이 크다. 그런 인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기에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질문과 같이 장점은 분명히 있다. 여자이기 때문에 풀 수 있는 이야기와 표현, 에피소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성성을 탈피하기 보다는 더욱 강조해서 '여성랩퍼' 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 그건 지금까지의 음악에서 보여줬던 성적인 펀치라인이나 자극적인 주제일 수 도 있다. 동시에 앞으로의 음악에서 보여줄 여자로서의 고민, 고충, 혹은 자애로움과 부드러움, 반대로 강하고 섹시한 모습 등 여러 여성성에서 그런 매력을 찾아볼 생각이다. 힙플 : 씬에 여자 랩퍼들이 꾸준히 등장했지만 윤미래, 리미(Rimi) 이후 기대주 이상의 명확한 조명을 받은 뮤지션이 없다. 어쩔 수 없이 윤미래, 리미, 니키미나즈(Nicki Minaj), CL 같은 기성 뮤지션들의 기준에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이다. L : 씬에 여자 랩퍼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리스너들은 끊임없이 나를 특정 범주 안에 집어넣고 다른 여성 뮤지션과 비교하고자 한다. 특히 여성 랩퍼에게는 '여자 이센스' '여자 DOk2'와 같은 수식어, 혹은 '제 2의', '누구의 뒤를 잇는'과 같은 수식어가 특히나 많이 붙는다. 그건 한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 미국 씬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여성 랩퍼 자체의 희소함 때문에 생긴 어쩔 수 없는 수식어지만 특정 한 랩퍼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입장에서 마치 누군가를 카피한 것 같은 인식을 받는 것은 역시 기분이 좀 나쁘다. 나로써는 끊임없이 불만을 표현하고 더 다양한 모습을 통해 그것을 증명할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더 많은 색깔의 여성 랩퍼가 나와서 스스로의 지평을 넓힌다면 자연스레 해결 될 문제이긴 하다. 힙플 : 클럽튠, pb rnb, trap, 미니멀한 사운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평소에도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편인가? L : 평소에도 다양한 음악을 듣는 편이다. 힙합, R&B 장르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 외 장르 역시 거부감은 없다. 일렉트로닉 음악 씬의 디제이들과도 몇 차례 콜라보레이션을 했었는데 Dubstep, Deephouse 같이 미국, 유럽 쪽에서는 한바탕 유행했던 장르의 비트였다. 이런 작업을 할 땐 스킬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오직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든다는 목표로 가사를 쓰기 때문에 힙합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같은 팩토리보이 프로덕션의 아날로그 태그 오빠는 Jazz, 제 3 세계 음악을 기반의 힙합 음악을 만드는데 이미 이 오빠와도 대 여섯 곡 정도의 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지금까지의 내 이미지와 조금 다른 음악들이기 때문에 발표는 미루고 있지만 시기를 봐서 들려줄 생각이다. 힙플 : 버벌진트, 일리닛(illinit), 산이, CJ, 전군, 일레븐(i11evn), Dwang, Don mills 등 언더그라운드의 기대주들부터 베테랑들까지 다양한 피쳐링 진과 함께 했다. 피쳐링 섭외 기준이 있었나 L : 한 곡의 작업을 마무리 지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피쳐링 진이 떠올랐다. 다행히도 모두 참여해주어서 프로듀서인 CJ언니와 내가 생각했던 그림이 나왔던 것 같다. 예를 들어 타이틀 곡 '위험해'의 경우 능글맞고 천연덕스럽지만 결코 뻔하지 않게 주제에 접근해줄 랩퍼가 필요했다. 똑똑한 섹시함이라는 키워드에서 바로 버벌진트가 떠올랐다. 또 'ride'의 경우 '우리 섹스에만 집중하자'라는 주제 아래 너무 무겁거나 진지한 느낌보다는 가벼우면서 센스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 랩퍼를 고민했는데 생각할 것도 없이 산이 오빠였다. ‘나빠 remix’는 원래 곡보다 조금 더 올드스쿨 느낌이 나는 소스와 바운스가 사용되었는데 raw하고 신선한 느낌의 신예가 참여해주면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고 1초만에 떠오른 게 던밀스(Don mills)였다. ‘HIM’은 힙합의 입장에서 나에게 애정과 동시에 걱정을 표현해줄, 씬에서 오래 활동한 베테랑 랩퍼인 일리닛이 당연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전군과 CJ가 참여한 곡들은 모두 본인들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들이다. 그래서 본인들 만큼 더 완벽하게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피쳐링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힙플 : 작업 중 기억에 남는 곡, 혹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곡이 있다면?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L : 어쨌든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타이틀 곡인 '위험해'였다. 작업하는 데 가장 오래 걸리기도 했고 우여곡절도 많았으니까! 원래는 내년 발매 될 CJ언니의 정규 앨범에 수록될 곡이었고 전군오빠와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곡이라 당시 두 분이서 작업을 시작했던 단계였다. 하지만 꼭 이 곡에 랩을 해보고 싶어서 두 사람에게 몇 번이고 졸라서 곡을 얻어냈던 기억이 있다. 몇 번 튕기시다가(?) CJ언니 생일 날 술자리에서 '그래 대신 엄청 잘해야 돼'라는 대답을 받았다. 원래는 싱글 컷이 될 뻔 했지만 제대로 발표하고 싶었기에 정규앨범을 시작하자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곡이기도 하다. 가사를 10번 정도 수정했는데 좀 더 쉽고 좀 더 깔끔하게 구성하기 위해서 주로 있는 음절을 일부로 빼는 작업이 많았다. 원래 프리 훅에 전군 오빠가 아닌 내가 노래를 부를 계획이었는데 당분간 노래는 부르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내 노래 훅이 너무 별로였으니까 (ㅋㅋ) CJ언니 역시 흔치 않은 곡 구성 탓에 편곡 때문에 많은 날밤을 지새웠다. 힙플 : 타이틀곡 ‘위험해’ 뮤직비디오는 딥플로우(Deep Flow)가 연출을 했고, 던밀스가 열연했다. 음악 내에서 버벌진트와 주고 받는 라인들도 재미있었다. 촬영 당시 분위기는 어땠나 L : 촬영은 편안하고 유쾌하게 진행되었다. 던밀스의 시크한(?) 내면연기 덕에 다들 많이 웃었다. 클럽 씬 때문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필요했는데 긴 대기시간 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아직도 참 고맙다. 촬영은 많은 NG 없이 체계적으로 빠르게 진행 된 편이었는데 딥플로우 오빠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놓고 정확하게 본인이 원하는 느낌을 한 두 번 만에 찍어낸다. 베이비페이스에 랩까지 잘하시고 연출까지 천재적으로 하시니 도대체 빠지는 게 없으시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뮤지션들도 많이 출연했다. 진솔, 씨엘로, 보컬리스트 셀마(Celma) 언니, C2C 의 케이, 클래씩 등 원래 친했던 뮤지션들과 함께 한 촬영은 일이라기 보다는 보고 싶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었던 파티 같았다. 힙플 : 좋은 반응 이면에 일관된 배틀 형식 진행과 해석이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떻게 생각 하나 L : 그럴 수 있다. 1년 전에 같은 팩토리보이의 데피닛(Definite) 오빠가 슬슬 다른 주제의 음악도 생각해야 하지 않냐고 걱정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씬에서 공격적이고 '쎈' 힙합을 본격적으로 보여줬던 여자 랩퍼가 없는 것 같았기 때문에 이 색깔을 확실히 굳힐 때까진 다른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음악을 계속 할 것이고 다른 색깔을 보여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때 대답이 '오빠 계속 하다 보면 다들 지겨워서 그만 좀 하라고 할 때가 있을 거에요. 그 때 그만하면 돼요' 였다. 이제 내 색깔과 부정적인 생각, 씬에 대한 짜증은 충분히 표시한 것 같으니 슬슬 멋쩍게 웃으면서 다른 이야기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누군가가 지루해 하는 것은 익숙해졌단 말과 같기 때문에 나 같은 신예에겐 오히려 희소식이다. 힙플 : 음악인으로서 방송매체나 여러 가지 시도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본인의 음악을 알리고 싶은 욕심은 없나? 예를 들면 내년에는 여자 쇼미더머니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L : 기회가 있으면 당연히 내 음악을 알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 기회가 만약에 힙합과 랩퍼로서 나에 대해 충분히 소개할 수 있는 자리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기회가 온다면 얼마든지 참여할 의사가 있다. 중요한 건 대중 앞에 서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내가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과 매력을 보여줄지 이다. 힙플 : 앨범 발매 전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무료 공개 곡 ‘this is why i’m hot’을 발표했다. 앨범 수록곡 만큼이나 재미있는 작업물이다. ‘Bad Bitch’ 계보에서 타이미(Tymee)를 빼버린 이유는? L : 고맙다. 풀어내고 싶었던 분노와 짜증을 전부 표출시킨 곡이었다. 타이미의 경우 가사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내가 생각하는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졸리브이(Jolly V), 키디비(Kitti B)가 참여했던 여자 랩퍼 디스전에서의 애티튜드는 멋있지도, 겸손하지도 않았다. 깊게 고민한 듯한 가사도 없었으며 힙합에 대한 애정이나 철학 또한 잘 모르겠다. 예전 얘기지만 이비아(E.Via) 시절의 앨범은 아직도 나에게 최악의 악몽이다. 인간적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음악적으로는 랩퍼로서 존중하기 어려운 것 같다. 힙플 : 재미있는 작업이 많을 거라고, SNS를 통해 봤다. 몇 가지 스포일러 좀 해달라 L : SNS에 올린 지 꽤 된 글인 거 같은데 기억력이 좋으신 것 같다. ㅋㅋ 이번 피쳐링 진들 중 누군가의 정규 앨범에 참여했다. 또 여러 기성 뮤지션들의 작업물에 참여해 놓은 게 있으니 아마 내년쯤 되면 슬슬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힙플 :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했다. 해보고 싶은 작업도 함께 하고픈 아티스트도 많을 것 같은데 L : Dwang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음악 잘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 사람들과의 작업을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이 하고 싶다. 솔직히 내가 정말 작업하길 꿈꿔왔던 아티스트들과는 대부분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그 점에 대해서는 여한이 없다. 더 많은 장르와 주제에 대한 욕심은 많은데 내 기존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더 넓은 범위의 음악과 주제들을 표현하고 싶다. 힙플 : 릴샴의 한국 MC 탑5는? L : 버벌진트, 산이(San E), YDG, 이센스(E Sens), 일리닛… 내 랩에 정말 많은 영향을 주신 분들이다. 힙플 : 마지막으로 못다한 얘기가 있다면 L : 여자 랩퍼가 오랫동안 남기에 좋은 환경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음악하고 싶다. 각오는 한가지인데 10년 뒤에도 음악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지와 랩 스킬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야 할 것 같다. 앨범을 내고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제는 더 넓고 깊게 표현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대해도 좋다. 끝으로 좋은 질문이 많아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던 것 같아 고맙다! 인터뷰 | 차예준, 이상원 (HIPHOPPLAYA.COM) 관련링크 | 릴샴 트위터 (https://twitter.com/RealbadLilcham)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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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키비 '불한당이 보다 프레쉬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 그것도 좋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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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션이슬로우, 키비, 마이노스, 넋업샨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 된 크루 '불한당'이 지난 해 [절충 (折衝) 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에 이어 신예 엠씨들(넉살, 일레븐, 일리닛, 본킴, 저스디스)과 함께 한 앨범 [A Tribe Called Next (이하: ATCN)]를 발표 했다. 이전 앨범과는 참여 아티스트들의 면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 ATCN에 관해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키비(Kebee of Eluphant)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힙플: 이번 앨범은 직접(키비) 프로듀서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맡겨진, 맡은 이유는 무엇인가. 키비: 올 초에 스킵(DJ SKIP)형과 다른 불한당 프로듀서 형들을 만났어. 절충3집 이후에 불한당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지. 형들은 이번에 내가 진행해봤으면 한다는 이야기였고. 나도 절충3집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에 불한당에 뭔가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 그래서 그날 앨범 기획을 맡기로 결정하면서 바로 이번 앨범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었지. 이번 프로젝트는 불한당 멤버들끼리만 작업해서 내지 말고 신예 엠씨들을 우리가 컨택해서 그들의 관점이나 방식으로 앨범을 발표해보자는 거였어. 어떻게 보면 이들의 목소리를 위해 불한당이 서포트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보고 싶었지. 그 과정에서 어떤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았고. 이번 앨범이 한국힙합 전 방위에 걸친 거대한 작업은 아닐지 몰라도 이번 작업 통해서 새로운 커넥션이 생긴 건 분명해. 앨범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콜라보로 느껴졌으면 좋겠네. 힙플: 앞서 말해 준대로 신예 엠씨들의 참여가 당연히 눈에 띈다. 어떤 계기로 함께 하게 된 건가. 키비: 넉살이나 일레븐은 이전부터 음악은 들었지만 공연장에서 한번 마주친 정도였어. 연락했을 때 시원하게 같이 하겠다고 얘기해줘서 진행하게 됐어. 일리닛 형은 컨택 즈음에 일레븐이랑 듀오앨범을 냈었거든. 그 앨범을 인상 깊게 들었었고 꼭 신예 뮤지션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보여줄게 기대되는 사람들과 콜라보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컨택했어. 물론 본킴 형도 마찬가지의 계기로 참여하게 됐고. 저스디스(Just This)는 내가 예전에 잠깐 랩을 가르치면서 알게 됐는데 그 뒤로는 서로 음악 얘기 많이 나누는 동생이야. 그 친구 믹스테입에도 내가 한 곡 참여했었는데 그 믹스테입이 굉장히 신선했거든. 그래서 이번 불한당 프로젝트 앨범에도 함께하자고 제안 했던 거지. 힙플: 혹시 섭외 요청을 했으나, 여타 사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 하게 된 엠씨는 없나? 키비: 응 몇 명 있었지. 앨범에 대한 기획이 정리되면서 불한당 뮤지션들이 다같이 어떤 신예 뮤지션과 콜라보하면 좋겠는지에 대한 의견을 모았었거든. 그 중에 참여하게 된 사람들도 있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다른 사람을 컨택하게 되기도 했어. 원래 베이식도 같이 하기로 하고 작업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 못하게 됐지. 하지만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베이식. 나랑 이름도 비슷한 베이식. (키비의 본명은 배이삭) 힙플: 신예 엠씨들의 참여는 ‘불한당’이 갖고 있는 다소 고집스럽고 올드 한 대외적 이미지 탈피에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혹시 이 점도 고려했는가? 키비: 그 부분을 미리 고려해서 만든 앨범은 아닌데, 이번 앨범을 통해 불한당이 보다 프레쉬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 난 그것도 좋을 것 같네. 워낙 불한당크루가 음악을 오랫동안 해왔던 사람들끼리 모여있는 크루라서 그런지 그게 음악적인 무게감으로 리스펙을 받는 부분도 있겠지만 동시에 누군가는 옛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 근데 그건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아. 오히려 요즘 씬의 흐름에서는 불한당의 음악과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프레쉬한 것 일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힙플: 신예 엠씨들 말고도 사실, 불한당 멤버만으로도 앨범 하나는 충분히 나올 것 같은데 다들 바빠서 신예 엠씨들의 참여를 이끈 건 아니겠지? 키비: 응 그렇지 않아. 처음에도 얘기했지만 불한당 프로듀서 형들이 나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해보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런 형태의 앨범이면 나도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 이렇게 진행하겠다라고 제안을 했던 거니까. 원래대로 불한당의 앨범은 그것대로 나오게 될 거야. 힙플: 본킴, 일리닛은 신예라고 보기엔 애매한 면이 있는데, 딱 이 두 뮤지션이 참여한 이유는? 키비: 맨 처음 기획의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건 사실이야. 그런데 앨범 초기 세팅을 하면서 활동 기간이 오래 되었더라도 앞으로의 활동에서 더 보여줄 게 많고 서로 리스펙트가 있는 뮤지션이라면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컨택하게 되었지. 결과적으로는 뉴비들과 오비들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의 갭을 이 형들이 줄여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힙플: 불한당 멤버들이 비트를 주로 제공하고, 랩에 있어서는 살짝 뒤로 빠진 것 같기도 한데 이와 같은 배경은? 키비: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단체곡을 제외하고는 각 엠씨들이 각자 어떤 비트에서 어떤 랩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불한당 엠씨들과 함께 하고 싶은지 먼저 정해서 만들어지게 됐어. 불한당 엠씨들이 오히려 곡 기획에 맞게 컨택된 형태였던거지. 먼저 불한당 프로듀서들과 신예 엠씨들이 짝을 이뤄서 주도적으로 작업을 했던거고 불한당 엠씨들은 서포트하는 형태로 앨범이 완성된거지. 힙플: 참여한 사람들이 '불한당'에 합류한 것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아니겠지? 키비: 아 그런 건 아마 아닐 거야. 앞으로의 일이야 나도 모르지만.(웃음) 근데 벌써 불한당 멤버들과 참여한 엠씨들 간에 새로운 작업도 진행되는 것 같아. 이번 앨범이 계기가 된 거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겠지. 힙플: 전체적으로 좋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데, ‘불한당가’ 같은 폭발력 쎈 트랙은 없다는 피드백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 키비: 그건 근데 이번 앨범의 문제가 아니라 '불한당가'가 너무 폭발력이 쎈게 문제 아닐까. '불한당가'는 나도 처음 듣고서 갈아입고 다시 들었다니까. 어쨌든 완성도가 좋다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이번 'ATCN' 앨범은 불한당 크루의 공식적인 앨범이라기보다는 외전의 형태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아. 그래서 절충3집 같은 앨범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듣고서 당황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이번 앨범은 불한당 크루가 신예 엠씨들을 서포트 하는 음반이니까 기존에 불한당을 들었거나 혹은 참여한 엠씨들의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동시에 신선하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힙플: 불한당은 매 해 앨범 형태로.. 작품을 발매 할 계획인가? 키비: 앨범이 나오는 주기는 나도 장담은 못하겠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곡도 있긴 한데 일정은 나도 잘.. 힙플: 사실 불한당이 직접 기획/진행하는 공연이 요즘 없어서 묻기 좀 그런데.. '불한당의 선택'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 할 예정인가? 키비: 나도 형들한테 물어볼게. 힙플: 마지막으로 이루펀트를 내년에는 만나 보는 건가? 키비: 아니. 올해 12월이 다가기 전에 만나자.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COM) 관련링크 키비 트위터 https://twitter.com/kebeesoul 불한당크루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ullhandangcrew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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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마스타 우(Masta Wu), '문제아', 'That's No No' 그리고 '이리와봐'  [4]
[NEWS.국내]
'문제아'에서 'That's No No' 형으로 쇼미더머니를 거쳐, 제 2 전성기의 문턱까지 와있는 마스타 우(Masta Wu)를 만나봤다. 작년 무료로 공개했던 '이리 와봐'를 싱글로 발매하기 까지의 과정, 뮤직비디오와 싱글을 둘러싼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힙플 : 작년부터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곡 발표를 하면서 복귀의 신호탄을 알렸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 소식이 없었어요. 그 사이 어떻게 지내셨어요. 마스타우 (이하 Wu) : 회사에서 작사일 작곡일 여러 가지를 했는데, 쉬지 않고 음반 작업은 계속 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만큼 성에 차는 노래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물이 많지는 않네요. 지금 보면, 부지런히 생활은 했는데, 열심히는 안 한 것 같아요. 사운드 클라우드에 공개한 노래들은 그 와중에 작업한 노래들을 추려서 공개했던 거고요. 썩히기 아쉬운 곡들을 ‘일단, 뿌리자’ 라는 생각으로 공개 했던 거죠. 힙플 : 그럼 ‘이리 와봐’ 같은 곡의 경우에는 연식이 상당히 된 노래네요? Wu : 아, ‘이리 와봐’는 그 노래들 중에서는 최근의 노래에요. 힙플 : YG 초창기의 멤버시잖아요. 혹시 YG에서 소속 뮤지션이 아닌 다른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Wu :작사 일을 하고 있죠. 한 명의 프로듀서에요. 근데, 작곡보다는 작사를 더 잘하다 보니 그쪽으로 많이 하죠. 작곡은 (회사 내에)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까지는 제가 낄 자리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작곡은 계속 하고 있어요. 양사장님이 안 써주시는 거일 뿐.. (웃음) 힙플 : 사실 쇼미더머니로 복귀전을 치룰 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쇼미더머니에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된 건가요? Wu : 저도 예상을 못했어요. (웃음) 계기는 타블로(Tablo) 친구한테 먼저 섭외가 들어왔어요. 그 친구가 먼저 오케이를 했고, 그 다음에 저한테 섭외가 들어왔는데, 일단 타블로가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없어졌다고 해야 될까요? 그 친구가 방송을 워낙 잘하는 친구니까요. 그리고 함께하면 그림도 괜찮겠다 싶었죠. 타블로랑 마스터우 하면 불편한 관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저희끼리는 그런 게 없거든요. 예전에 무브먼트(Movement Crew)와 디스하던 상황에서는 저 혼자 제이케이(Tiger JK) 형을 향해 했던 거였고, ‘하는 김에 같이 있던 사람들까지 다 가자’ 이런 거였지, 제가 타블로를 가지고서 개인적인 얘기를 한 적도 없고요. 그래서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나 다른 친구들을 봐도 개인감정은 없어요. 제이케이 형과도 그 디스 후에는 한 번 만나서 잘 풀었고요. 힙플 : 그럼 타블로님이 마스터우님을 추천해주신 건가요? Wu : 아뇨. 그건 아니고요. 타블로가 처음에 섭외가 됐고, 그 얘기를 듣고 저한테 섭외가 들어왔을 때 괜찮겠다 한 거죠. 타블로가 와이지(YG Ent.)에 들어온 지도 시간이 좀 됐고, 친하지는 않지만 좋은 사이로 지내기 때문에 같이 나가는 그림이 괜찮겠다라는 생각을 했죠. 사실은 테디가 저를 많이 부추겼어요. 나가서 좀 보여주라고. 사실 제가 이 바닥에 오래 있었지만, 너무 안 비춰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너무 모르잖아요. 그래서 테디(Teddy)가 ‘너 캐릭터를 사람들이 알면 너한테는 플러스가 많이 될 거다’라고 옆에서 많이 이야기해 준 게 쇼미더머니에 나가는 것에 있어서 좀 컸던 것 같기도 해요. 힙플 : 이번 쇼미더머니 흥행이 역대 급이잖아요. 많은 이들이 수혜를 봤어요. 마스터우도 감회가 있을 것 같은데.. Wu : 네, 10년 동안 쌓인 음악 생활 커리어보다도 쇼미더머니 프로그램 한 번의 영향이 너무 커서 수혜를 너무 많이 봤죠. 그래서 싱글도 나오게 된 것 같고요. 앞으로는 앨범도 나오게 될 거에요. 힙플 : 지금 앨범은 작업 중이신 거에요? 완성도는 얼마나..? Wu : 완성도가 얼마나 됐다고 얘기하기는 좀 먼데요. 작업하고 있는 노래들이 꽤 있어요. 아직 계획 중에 있죠. 힙플 : ‘That’s No No’ 라는 유행어는 이제 유행어를 넘어서 가사에서 클리셰로 인용되고 있어요. 기분이 어때요? Wu : 기분이야 좋죠. 근데, 저는 가수잖아요. 유행가를 만들어야 되는데, 유행어를 만들어서.. (웃음)아쉽죠. 가수는 유행가를 만들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그건 ‘내가 이 말을 해서 유행을 시켜야지’ 라는 개념이 아니었어요. 그런 점에서 또 다른 면을 보게 됐죠. 유행가를 만들려면 작전을 세우고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나왔을 때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걸 깨달았죠. 힙플 : 좀 전에 말했던 사운드클라우드로 공개한 곡들, 특히 ‘이리와봐’는 원곡도 굉장히 잘빠진 곡이었어요. 이번에 싱글로 다시 나왔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Wu : 저도 원래 그 사운드클라우드에 했던 원곡을 너무 좋아했어요. 정말 테디한테 너무 고마웠고요. 정말 그 트랙은 싱글로 발매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내 노래 중에 그 만큼 들었던 노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노래를 싱글로 릴리즈 하기에는 너무 많이 들어서... 힙플 : 그럼 본인이 질려서? (웃음) Wu : 아니요. 질린 게 아니라, 신곡을 가지고 나온다고 할 때의 프레시함이나.. 스스로 ‘으!!’ 하는 에너지가 떨어졌던 거죠. 그래도 ‘이리 와봐’의 컨셉은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같은 컨셉을 잡고 새로운 곡 작업을 한 거에요. 힙플 : 개인적으로 원곡의 바이브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완전히 리빌딩 된 싱글로 나왔더라고요.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원곡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요? Wu : 아니요. 전혀요. 그렇진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새롭게 발표한 ‘이리 와봐’가 원곡이랑 같은 노래가 아니고 완전히 틀린 노래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음악들 중에 제일 없었던 음악이 강하고 신나는 노래에요. 저는 항상 미드템포의 어둡고 흘러가는 식의 음악이 많았는데, 새로 나온 ‘이리 와봐’는 그냥 들었을 때도 흥이 나고 강한 곡이어서 그냥 너무 좋았어요. 거기다 초이스(Choice37), 도끼랑 바비까지 너무 잘 해줘서 개인적으로 왼팔 오른팔 다 얻은 듯한 기분이었어요. 힙플 : 뮤직비디오도 YG다운 스케일이에요. 더콰이엇(The Quiett)과 빈지노(Beenzino)의 찬조출연은 그렇다 쳐도, 코홀트(Cohort)의 멤버들(오케이션(Okasian), 키스에이프(Keith Ape), 제이올데이(Jay Allday)의 출연은 의외였는데 Wu : 제이올데이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오고 가면서 알던 친구였고요. 오케이션 같은 친구는 저하고 나이 차이도 좀 나지만, 보면 항상 형형하면서 ‘형 나 이 노래 있는데 한 번 들어봐’ 하면서 음악 들려주려고 찾아오고 먼저 연락하는 그런 친구에요. 근데, 그런 친구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형이니까 나이가 차이가 많이 나서 혹은 어려워서 앞에서는 좋게 만남을 가질지는 몰라도 뒤에서 따로 연락을 할 친구들이 감히 없단 말이에요. 그게 나쁘다, 좋다 라는 얘기가 아니라, 오케이션은 그런 거에 있어서 거리낌 없이 대할 줄 아는 친구라는 거죠. 그런 걸 개인적으로 높이 샀어요. '이 친구는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거에 주위 시선 신경 안 쓰는 스타일이구나' 그래서 언젠가는 곡 작업도 같이 할 거 같아요. 지금도 음악 들려주러 맨날 오는데, 제가 거의 쳐내고 있죠.(웃음) 어쨌든 마음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든 한 통속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한 번 와달라고 부탁을 했죠. 힙플 : 마스타우x코홀트? 굉장히 신선하고, 기대되는 조합이에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Wu : 음악적인 교류가 분명 있어요. 제가 나이가 있지만 이 씬에서는 최근에 싱글을 가지고 나왔고, 오랫동안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누가 됐건 음악만 좋고 많은 게 맞는다면, 저는 어디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힙플 : ‘이리 와봐’에서 도끼랑 바비를 피쳐링진으로 선택한 거잖아요. 어떤 계기였어요? Wu : 도끼하고는 그 전부터 음악적인 교류가 있었어요. 저는 도끼 보면 ‘Yo 네 거에 나 좀 써’ 그러고, 도끼도 항상 ‘형 Anytime’ 이러죠. 제가 예전에 앨범을 준비하고 있을 때, 그 친구가 랩을 해준 노래도 있어요. 근데 저 나름대로의 퀄리티컨트롤 해서 그걸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그런 식의 교류는 계속 있어왔고요. 곡에 참여하게 된 건 ‘이리 와봐’를 하면서 컨셉을 생각해보니까, 도끼밖에 없더라고요. 바비는 그 친구의 에너지가 훨씬 젊은 층을 대변할 수 있잖아요. 14년차 선배도 부순(웃음) 쇼미더머니의 우승자였기 때문에, 그 친구도 쇼를 통해서 굉장히 거칠었고, 그 이미지가 강해서 이번 곡의 컨셉에 떨어지는 것 같았죠. 힙플 : ‘이리 와봐’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바로는 굉장히 센 곡이고 그래서 ‘가사수정을 거친 트랙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혹시 explicit 버전이 따로 있는 건 아닐지.. Wu : 그건 아닌데, 도끼 그 친구가 곤조(Gonzo)잖아요. 그게 곤조 있어서 곤조인 건가요? 힙플 : 그건 확실히 기억이 안 나네요. (웃음) Wu : 곤조 있더라고요. 저는 도끼의 벌스를 처음 듣고서 생각한 게, 제가 그런 랩을 하거든요. 영어를 써가면서 랩을 하는데, 영어를 무조건 쓰는 게 아니라 듣기 좋고 말하기 멋있게 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저는 진짜 너무 좋았는데, 와이지의 반응은 그렇게 뜨겁지 못했어요. 그래서 도끼한테 조심스럽게 ‘이거 바꿨으면 좋겠는데’ 라고 얘기를 했어요. 알겠다고 바꾸겠다고 하더라고요. 앞에서는 그랬어요. ‘No Problom, I Got it..’ (웃음) 막 이랬는데 결국 안 바꾸더라고요. (웃음) 믹싱을 보내야 했는데도 안 바꾸길래 어쩔 수 없이 오케이 했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말 좋았거든요. 근데 지금 이 인터뷰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보니까, 지가 그냥 안 바꾼 거네요. ‘이래서 곤조인가?’(전원 웃음) 아무튼 저는 이 친구가 못하는 친구가 아닌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는 너무 고마웠고 좋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에요. 저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도 좋아할 수 있지만, 탤런트 있는 친구들을 보면 그거에 되게 빨리는 것 같아요. 여자들도 노래 잘하는 여자 보면 저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아.. 그래도 어느 정도는 예뻐야 되겠지만.. 아무튼 그 탤런트를 저는 정말 높이 사요. 도끼 같은 친구는 뭐 말할 것도 없죠. 힙플 : 바비 같은 경우는 어때요? Wu : 저는 개인적으로 욕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욕이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잖아요. 근데 어떤 것들은 영어로 하면 멋있어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웃음) 그래서 한국어 욕은 제가 정말 화가 나서 그 사람을 디스한다고 하면 언젠가는 할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저는 한국말로 욕을 안 하려고 해요. 그래서 바비한테 양해를 구했죠.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형이니까 바비는 ‘당연하죠!’ 하면서 에너지를 억누르려고 노력했는데, 고치기도 굉장히 많이 고쳤을 거예요. 오리지널에서는 대놓고 누구를 까는 거였는데, 자기가 계속 모니터 하면서 고치더라고요. 바비 그 친구도 곡에 대한 열정을 굉장히 많이 보여줬어요. 힙플 : 그럼, 마스타우 벌스에는 혹시 대상이 있는 건가요? Wu : 제 헤이터들한테 하는 말이죠. 왜냐면 쉽잖아요, 웹에서 욕하기는 너무 쉬우니까요. 그리고 저는 회사에만 있고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홍대건 어디건.. 힙합 하는 친구들 중에서 저를 보면 인사를 하고 좋아하면 좋아했지 절 싫어하더라도 표현은 안 하는데, 그런 개념인 거죠. 힙플 : 이번 싱글로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도 섰잖아요. 공중파 무대에서 이런 힙합 무대를 볼 수 있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데, 어땠어요? Wu : 제가 방송을 통해 많이 보였고, 클럽 공연을 자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는 큰 무대에 많이 서봤거든요. 예를 들면 ‘MAMA’나 서태지 선배님의 콘서트 같은 ‘무대’에서 관중들이랑 호흡하는 게 저는 더 좋아요. 그러면 제가 흥이 나서 소리도 지르고 뛰어다닐 수 있는데, 방송국에서는 짜여있는 동선에 맞춰야 해서 흥이 별로 안 나더라고요. 관중들이 있었다면 흥이 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인기가요 첫 방송은 사전 녹화였어요. 미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웃음) 음악만 듣고 브레인스토밍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무대에 올라간다는 긴장감이 없었어요. 에너지가 없으니까, 제가 모니터를 하면서도 확실히 티가 나더라고요. 힙플 : 그래도 미디어 파워는 실감하지 않나요? Wu : 네, (웃음) 저 인기 되게 많더라고요.. 남자들한테 특히 인기가 많아요. 그 인기라는 게, 사람들이 절 쫓아다니고 하는 그런 게 아니라요. 정말 좋아해줘요. 특히 남자 친구들이 ‘형형’하면서.. 그래서 제가 홍대에 살고, 홍대를 잘 다니거든요? 근데 요즘에 잘 안 다녀요. (웃음) 그 만큼 미디어 파워가.. 특히나 쇼미더머니 파워가 정말 큰 것 같아요. 힙플 : 이제 YMGA 프로젝트는 완전히 종료된 건가요? Wu :네, 완전히요. 대중을 위해 만든 듀오 그룹이었는데, 대중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에 의미가 없어진 거죠. (YMGA INTERVIEW http://hiphopplaya.com/magazine/3646) 힙플 : 앞서 말씀해 주신 준비 중이라는 새 앨범은 내년에는 볼 수 있는 거죠? Wu : 그렇죠. 내년에 안 나오면 또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웃음) 힙플 : (웃음) 알겠습니다. 인터뷰 수고하셨고, 앨범도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관련링크 | 마스타우 트위터 https://twitter.com/mastawu02
  201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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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로꼬 (LOCO) '저는 제 얘기를 쓸 때만 가사가 나오거든요'  [3]
[NEWS.국내]
지난 3월 발표한 '감아 Feat. Crush'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던 AOMG 의 로꼬(LOCO)가 11월 첫 번째 앨범인 EP '로꼬모티브(LOCOMOTIVE)'를 발표했다. 첫 앨범을 기념?!으로 만난 랩퍼 로꼬와의 쏘쿨 한, 이야기를 담아왔다. 힙플: 저희 힙플(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와는 작년에 인터뷰를 진행하셨잖아요. 그 이 후에 ‘AOMG’ 와 함께 하셨는데,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웃음) 로꼬(LOCO): 이전 회사에서 나와서 새로운 회사를 찾고 있는 와중에 우연찮게 그레이(Gray)형하고 같이 재범(박재범, Jay Park)이 형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재범이형이 AOMG 랑 함께 하는 거 어떻냐고 손을 먼저 내밀어 주셨어요. 필요한 거 있으면 다 해 줄 테니, 재밌게 같이 하자고.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됐고요. 함께 하고 난 뒤에는 이전 회사에 제가 갖고 있던 빚도 다 갚아주셨어요.(웃음) 후에 ‘감아’로 만회했죠.(웃음) 힙플: 빚도 갚아주셨지만(웃음) 그래도 이전 소속사를 나오면서, 고민이 되게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AOMG 도 하나의 회사니까요. 로꼬: 근데 되게 단순할 수 있었던 게 그레이 형이 정말 멋있고 자유롭게 하는걸 보면서 이 회사는 진짜 가서 재밌게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큰 고민은 없었던 것 같아요. 힙플: 로꼬모티브(LOCOMOTIVE) 커버가 공개 되면서 혹은 그 전에 헤어스타일로 좀 이슈가 됐었는데, 커버를 위해서 커트를 하신 거예요? 로꼬: 아니요. 이거는 여러 인터뷰들에서 말씀드렸던 건데, 제가 탈모가 있거든요.(웃음) 고3때부터 많이 빠지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제가 모자를 쓰게 됐던 거예요.. 음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커버를 위해서 아프로펌을 한 건 아니고요, 어느 정도 기르고 헤어샵에 갔을 때 저 머리 해주시는 분이 아프로펌을 하면 머리가 풍성해보일 수 있다(웃음)고 하셔서 그래서 도전한 거예요. 진짜 하고 나니까 머리가 안 비어보이고 그래서 신나가지고 사진도 올리고 그랬죠. 힙플: 지금은 아주 짧게 자르셨는데, 앨범이 나오고 나서는 왜 바로? 로꼬: 아프로펌이 많이 풀리니까, 좀 지겹더라고요. 그래서(웃음) 힙플: 로꼬모티브가 발표 되기 전에 선 공개 싱글로 ‘감아’가 발표 됐잖아요. 로꼬모티브의 작업은 예전부터 해오신 거였나요? 로꼬: 네, 작업은 오래 해왔고요. ‘감아’는 앨범에 수록곡을 먼저 낸 개념이죠. 그리고 사실은 EP보다는 정규앨범을 내고 싶어서 작업을 해온 건데, 오래전부터 한곡한곡씩 만들어오다 보니까 정규앨범이라고 하기에는 좀 아쉽더라고요. 컨셉츄얼 한 느낌이 없어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양하게 들려주는 컨셉으로 EP로 발매하게 된 거예요. 힙플: 그럼 '감아'하고 '무례하게'를 선공개로 먼저 하게 된 배경은 어떤 이유에서? 로꼬: 그 당시에 제가 AOMG에서 뭔가를 낼 시기였고, 작업해 놓은 곡들 중에서 ‘감아’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거 먼저 그냥 지금 내도 되겠다는 생각에 뮤직비디오 하나 없이 그냥 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힙플: 그렇죠. 엄청 좋았잖아요. 예상했었나요? 로꼬: 아니요. 그냥 저희는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는 몰랐어요.(웃음) 힙플: 반응이 뜨거웠던 ‘감아’를 포함 한 세 곡의 선 공개 싱글을 거쳐서 로꼬모티브가 나왔는데요. 뭐랄까, EP라서 여러 스타일을 갖추셨다고 하는데 감성적인 면에서 ‘감아’하고 ‘무례하게’가 약간 앨범의 색을 정리해줬다는 느낌을 저는 받았거든요. 이 두곡의 감성이 좀 더 입체화 돼서 트랙들로 좀 나뉘는 느낌인데요. 로꼬: 감성.. 제가 그런 쪽은 많이 신경을 안 쓰거든요. 그냥 제가 쓰고 싶은 가사 있잖아요.. 항상 저는 제 얘기를 쓸 때만 가사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 써놓는 편인데, ‘감아’도 그렇고 여러 곡들이 그때그때 사연이 있는 거죠. 힙플: 연애를 하고 있다거나 이별을 했다거나 이런 감성, 감정들이 다 담겨있는 거네요. 로꼬: 네, 그래서 곡에 영혼이 없다고 할까요? 뭔가 사연 없이 쓴 그런 곡들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힙플: 아, 스토리텔링은 지양하시는? 로꼬: 네네. 앞으로도 아예 안 할 생각이에요. 스토리텔링 보다는 이런 가사에 사람들이 더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힙플: 음악에, 가사에 내가 담겨야? 로꼬: 네. ‘감아’에도 그런 부분이 잘 녹아든 거 같고요. 힙플: 앞서 언급 된 ‘감아’ ‘자꾸 생각나’ ‘니가 모르게’의 감성들을 갖은 곡들이 사실-외관상- 대중성이 고려 된 감성이나 구성의 곡으로 봐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발라드 랩으로 폄하 혹은 공격 대상이 돼서 까이기도 했는데, 이 지점에서 힙합 아이덴티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욕을 먹고 안 먹게 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로꼬씨 생각은 어떠세요? 로꼬: 그 방금 말씀 하신게 맞는 것 같아요. 약간 진짜 영혼 없이 그런 걸 하거나 그러면 공격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쉬운 예로 ‘감아’를 들어보신 분들은 제가 랩퍼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구절들이 있잖아요. 제 얘기니까. ‘자꾸 생각나’는 그런 면에서 좀 아쉽기는 해요. 함축적으로 담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느끼는게 다르실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저는 제 얘기를 쓰면 되는 것 같아요. 여담으로 ‘니가 모르게’는 제가 그 곡을 작업하던 당시에 사연도 있었고 그래서 뭔가 갑자기 센치 해졌는데 콰이엇(The Quiett)형의 ‘닿을 수만 있다면’이 생각났어요.(웃음) 벌스 첫 줄에도 나오잖아요. ‘오늘도 조용하게 말하지 닿을 수 있다면’ 힙플: 앨범의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든 트랙의 제목이 한글이더라고요. 로꼬: 아, 그러게요.(웃음) 저도 트랙리스트를 정리하고 보니까 다 한글이더라고요. 원래 제가 벌스를 다 한글로 쓰기도 하고요. 힙플: 그러니까요. 제가 한글자 씩 정리해서 정확한 %를 구한 건 아닌데 거의 한글 가사로 쓰셨더라고요. 한영혼용에 대한 생각이 있으실 것도 같아요. 로꼬: 네, 저는 억지로 영어쓰는 걸 굉장히 싫어해요. 영어를 쓰더라도 그 발음이나 이런 표현이 멋있지 않으면 진짜 별로인거 같거든요. 저도 사실 믹스테입 내고 할 때는 영어를 굉장히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굉장히 멋이 없저져 보였어요. 그래서 한글로만 가사를 쓰기 시작했죠. 한글로도 멋있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그러니까 저는 영어권에 있지도 않았고, 그 발음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좀.. 그래서요. 훅에서의 짧은 짧은 구절들은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 벌스에서는 한글 가사로 계속 쓸 생각이에요. 힙플: 가사도 그렇고, 로꼬씨가 기본적으로 되게 착한사람(웃음)이라는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흔한 ‘bit*h' 한 번 없잖아요. 이런 로꼬씨의 바이브가 어쩌면 한국에서 되게 로컬라이징이 잘 된 힙합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로꼬: 착한 사람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웃음). 힙합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억지로 했을 때 멋이 없어지는 거 같아요. 제가 뭐 욕을 평소에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억지로 음악에 이걸 저를 바꿔서 하면 그렇게 할수록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앞서서도 이야기 했지만 그냥 제 얘기를 하는게 제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거고, 저는 한국에서 살았고... 그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힙플: 이번 앨범이 ‘무난하다’는 피드백이 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로꼬: 제 랩이 무난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음 저는 일단 딜리버리(delivery)에 많이 신경을 써요. 그리고 저의 목표는 전달도 잘 되면서 저 만의 멋이 있게 하는 건데요. 아직 그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플로우나 발음 같은 것을 특이하게 하다 보면 딜리버리가 또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 사이에서 항상 고민을 하는 거 같아요. 제가 풀어야 할 숙제죠. 힙플: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시군요. 로꼬: 네, 제가 듣기에도 그런 곡들이 있거든요.(웃음) 작업한지가 오래된 곡들이 좀 있어서 피드백들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비트들이나 다른 부분들이 굉장히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힙플: 말씀하신 비트들이 ‘자꾸 생각나’도 그렇고 대부분이 트렌디 한 사운드를 담으셨더라고요. 추구하시는 바인가요? 로꼬: 네. 원래 트렌디한 사운드를 좋아해요. 비트는 세련돼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제가 좋아하는 힙합의 느낌이라서요. 음악은 항상 새롭고 빡세고 뭔가 신선한 그런 세련됨이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프로듀서들과 그렇게 많이 하려고요. 힙플: 앨범에 참아한 신예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이야기를 좀 해주세요. 로꼬: 뭔가 나름 fresh 한 느낌을 많이 내고 싶었어요. 콘소울(Konsoul)은 제가 콘소울의 ‘Aloha’라는 그 친구 음악에 피쳐링 하나 참여했었는데, 그때 좋은 느낌을 받아서 이번 제 앨범에도 함께 하게 됐어요. 월이(WallE)이라는 친구는 ‘인상 써’도 작업을 했었던 친구였고,‘높아’에는 힙합밴드 Stomp(스톰프)의 마스터가 참여했죠. 저도 많이 참여 하는 밴드인데, 제 곡으로 데뷔를 하게 됐네요. Bjerk 과의 작업도 재밌었고요. 잘 나왔고.. 그리고 사실 원래 저의 메인 프로듀서는 그레이형. 약간 YG & Mustard(웃음)처럼. 그레이형 곡으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저도 형도 있었는데, 형이 많이 바쁘셨다 보니까... 그래서 이렇게 제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좋아했던 신예 프로듀서들이 참여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레이 형이 바빴으니까 억지로 신예 프로듀서들로 채웠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웃음) 힙플: 작년 인터뷰를 보면 비프리(B-Free)씨와 꼭 함께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번 앨범에는 없더라고요.(웃음) 로꼬: 아, 그래서 비프리형 싱글에 제가 피쳐링을 했죠. 제 앨범에는 원래 누락된 곡 중에 프리형이 같이 하기로 했던 곡이 있었는데 형이 그 곡 말고 다른 곡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요.(웃음) 그래서 프리형하고는 멋있는 곡 나오면 제가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힙플: 정규 앨범 계획은요? 로꼬: 네, 내년에는 발표하려고요. 잘 준비해서 낼 생각이고요. 일단 이것도 곧 공개할 예정인데 12월안에 무료공개 트랙하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힙플: 정규 앨범에 수록 될 곡을요? 아니면 그냥 연말이라? 로꼬: 그냥 재밌게 작업한 곡인이라, 그냥 들려드리고 싶어서요. 2014년은 제가 첫 앨범이 하고 싶어서 좀 공백이 몇 개월이나 있던 건데 앞으로는 될 수 있으면 많이 할 생각이에요. 자주자주 곡을 내는게 저도 좋거든요. 힙플: 알겠습니다. 이번 앨범으로 특별한 활동은 없으실 거라고 했는데, 단독 콘서트도? 로꼬: 단독 콘서트는 곡을 더 내고 천천히 생각해보려고요. 작년에 쇼케이스를 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웠거든요.(웃음) 힙플: 그럼 뭐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릴게요. 로꼬: 그냥 자주자주 곡 들려드릴 테니까, 재밌게 즐겨주시고 앞으로도 AOMG 많은 써포트 해주세요.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관련링크 | 로꼬 트위터 (https://twitter.com/locogocrazy)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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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테이크원(TakeOne), 정규앨범 '녹색이념' 과 '보여줄 때'에 대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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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 홍대 브이홀에서 열리는 '그랜드라인쇼(Grandline Show)'의 부제는 '보여줄 때' 이다. '보여 줄 때'는 테이크원의 정규 앨범 '녹색이념'의 수록곡으로 알려져 있어 힙합플레이야는 테이크원과의 대화를 시도했고, 이미 힙합 팬들 사이에서 내년 발매 될 작품들 중 '기대작'으로 손 꼽히고 있는 '녹색이념'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테이크원 과의 일문일답. 힙플: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테이크원: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계속 작업만 했었다. 밖에 나가지도 않고 틀어박혀서 있어서 그런지 몸이 많이 상했었다. 올해 중순까지는 거의 누워만 있었다. 건강을 좀 회복하고 나서 다시 빡세게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그랜드라인 사무실, 녹음 스튜디오, 믹스 작업을 위한 싸이코반 형 작업실, MV 편집을 위한 병일이형 집 정도 왕래한다. 얼마 전 시 배우러 조치원까지 간적이 있었고 쉴 때는 릴보이랑 피시방에서 롤도 한다. 힙플: 모두 모였던 힙플쇼 위켄드. 벅와일즈 스페셜에 대해서 코멘트를 부탁한다. 테이크원 개인적으로는 어땠나. 대기실에서 어떤 뮤지션은 물론 농담이었지만 ‘이것도 하나의 행사지’라고 해서 큰 웃음을 주었다. 테이크원: 최근 들어서 공연을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힙플쇼 위켄드는 벅와일즈 스페셜이라고 해서 무대 위에 올랐다. 새로운 앨범에 실릴 곡들 중 처음으로 공연한 곡이 있어서 공연 도중 가사가 틀릴까 봐 걱정했다. 다행히 하나도 안 틀려서 ‘아 오늘 성공했구나.’ 생각했고 그 이후에야 신나게 놀 수 있었다. 공연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우리가 다 같이 아이디어 내서 무대를 세팅했는데, 와 보신 관객 분들은 알겠지만 소파, 냉장고 등과 피자, 청소하는 사람까지 모든 것이 충격적이었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힙플 쪽에서 오케이하고 무대 위에 구현해 준 것이 너무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무대 위에 폐차를 올리자는 내 아이디어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거다. 힙플: 지난 ‘컨트롤 대란’ 때의 곡에서부터 나온 ‘녹색 이념’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테이크원: 앨범을 들어본 동료 뮤지션들이나 회사 형들은 완성 단계라고 이야기하는데 내 기준에는 아직 아닌 것 같다. 그들이 말하는 ‘완성단계’라는 것에서 앨범 후반부 비트들을 통째로 두세 번 갈아엎었고 앨범 녹음도 상당히 진행되던 도중 마음에 썩 들지 않아 스튜디오 환경을 바꾼 후 다시 녹음하고 있다. 첫 앨범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완성된 정도를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해야 할 지 잘 가늠이 안 된다. 힙플: 'Recontrol'에서 워낙 쎄게 뱉어놔서 -완성도에 있어서- 부담이 될 만도 해 보이는데, 어떤가? 테이크원: 완성도에 대한 부담은 내가 자기만족을 우선시하기 때문이지 'Recontrol' 때문은 아니다. 'Recontrol' 가사를 쓸 시기엔 이미 앨범 구상과 작업이 꽤 진행된 상태여서 그 곡이 이후 내 앨범 작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진 않은 것 같다. 대신에 시기적인 부담이 생겼다. 너무 일찍 앨범 얘기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스윙스형이 게으르다는 식으로 말해서 홧김에 이야기 했던 것 같다. 한창 앨범 작업 열심히 하고 있을 때였으니까. 힙플: 벌써 1년여 전 일인데, 앞서도 말해 주었지만 꽤 오랜 시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이크원: 아마도 나의 음악관 때문인 것 같다. 새로운 결과물이 기존의 내가 발표 했던 것 이하라면 낼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곡 작업을 할 때 그 당시의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해내려고 나 자신을 극단적으로 밀어 붙이는데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그 당시에 최대치라고 생각했던 수준이 훗날 나의 기본 정도가 될 정도로 성장하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더 나은 것을 뽑아내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거기에다 난 MV, 편곡, 믹스, 아트워크, 피쳐링까지 내 작업 물에 관한 모든 것에 관여하고 있다. 그냥 맡기면 편한데 이렇게 내가 참여해야 성에 차는 것 같다. 힙플: 뮤직비디오와 신곡을 ‘그랜드라인쇼(Grandline Show 부제: 보여줄 때)’에서 발표한다고 들었다. 콘서트의 부제가 곡 제목이라고 하던데. 일종의 쇼케이스로 테이크원의 비중이 큰 공연인가? 테이크원: 내 쇼케이스는 아니다. 아직까진 내 앨범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공연을 하게 될 때도 비중을 최대한 줄이려고 하는 편이다. 물론 이번 공연에서 내 MV도 공개하지만 여타 아티스트들의 신곡들도 공개하고 라인업 이외의 많은 신인들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공연 부제가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이번 공연회의 때 내가 아이디어를 많이 낸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참고로 내 MV 제목은 '보여줄 때'이다. 힙플: 앨범 발매 시기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테이크원: 앨범은 2015년에 무조건 나올 것이고 웜맨(그랜드라인의 C.E.O)형과 여러 가지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힙플: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즐겨 들었던 음반 다섯 개 부탁한다. 테이크원: 작업하는 동안 일부러 다른 음반들은 거의 안 들었는데 Just Music 컴필은 많이 들은 것 같다.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관련링크 |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트위터 https://twitter.com/GrandlineEnt 공연정보 | 그랜드라인 쇼 : 보여줄 때 http://hiphopplaya.com/live/2695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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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허클베리피, '분신' 공연의 성공요인과 관객들에 대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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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 허클베리피(Huckleberry P)의 단독 공연 '분신4'가 성황리에 끝났다. DGBD(약200석규모) – 롤링홀(약500석규모) - 분신4의 브이홀 (약700석규모) 매진행렬에 이르기까지 회차를 거듭하며 허클베리피의 단독 공연 ‘분신’ 시리즈는 실로 놀라우리만큼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 힙합 공연 씬의 규모 대비로 생각해보면, 개인 공연으로선 이례적인 흥행수치다. 성공적인 흥행을 자축하며, 얼마 전 일본 여행에 다녀온 허클베리피, 그가 가지고 있는 공연에 대한 철학과 관객들에 대한 생각 그리고, 최근 발표한 피노다인 앨범 [Her]에 관한 짧은 이야기까지 힙합플레이야가 만나봤다. HIPHOPPLAYA (이하 힙플) : '분신4'를 끝내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재미있었나. HuckleBerry P (이하 헉피) : 'Hi-lite Summer Tour'의 마지막 일정이 일본 도쿄에서의 공연이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다녀오리라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분신4'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하는 느낌으로 공연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일본으로 향했다. 이번엔 오사카로 다녀왔는데 음식이며 거리의 분위기며 모든 면에서 도쿄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힙플 : 쇼핑에도 많은 돈을 쓴 걸로 알고 있다. 헉피 : 여름에 도쿄에서 팔로알토(Paloalto)형이 엄청난 양의 쇼핑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말 부러웠기에 이번 여행 때 좀 각오하고 쇼핑했는데, 처음에 예상했던 양보다는 살짝 작은 규모의 쇼핑이었다. 근데 내가 쇼핑에 많은 돈을 쓴 걸 어떻게 알고 있는지? ㅋㅋ 힙플 : 우린 다 안다. 짱가(DJ Jjangka)와 함께 다녀왔지 않나, 분신 공연을 본 팬들은 알겠지만 'DJ'의 비중이 정말 큰 공연 중에 하나이다. 애초에 그려왔던 그림인가? 아니면 시작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러이러하다 여기까지 온 것인가? (웃음) 헉피: 어린 시절 순수한 한국힙합의 팬이었을 때 유독 멋있다고 느낀 퍼포먼스들의 중심엔 항상 DJ 들이 있었다. 그러한 기억들이 남아있었기에 내 단독공연을 DJ 와 함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분신은 공연의 흐름 특성상 DJ 가 반드시 필요한 공연이다. DJ 짱가는 같은 레이블 소속이기도 하고 음악 듣는 취향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과거부터 수많은 힙합 뮤지션들과 다양한 라이브 셋을 만들고 공연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함께하게 되었다. 힙플: 많은 디제이들의 페이의 많고 적음을 논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앞서 말한 대로 DJ짱가의 비중도 워낙 크기 때문에 많은 페이가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헉피: 여기서 처음 밝히는 이야기인데, 분신의 수익은 DJ 짱가와 정확히 5:5 로 나눈다. 단독공연이란 타이틀이 붙어있긴 하지만 분신 시리즈는 나와 DJ 짱가가 같이 머리 맞대고 아이디어 짜내는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즘 시대에 DJ 에게 이 정도의 페이를 주는 공연은 분신이 유일하다. 질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나는 DJ 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힙플: ‘분신’. 말 그대로 무대에서 불사르는데, 이와 같은 타이틀을 붙이게 된 계기, 그리고 ‘분신’에 담은 뜻. 헉피: 내가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나의 강점은 라이브다. 나는 아직도 공연할 때가 세상에서 가장 즐겁다. 무대에 설 땐 순수한 경쟁심을 가지게 된다. 오늘 이 공연에서 내가 가장 잘 할거야! 뭐 이런 류의.. 그러다 보니 항상 열정적으로 공연하게 되고 보는 사람들도 그걸 느끼기에 내 공연을 좋아해주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Hi-Lite 의 공연에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의 팬들은 정말정말 잘 논다. 다 내려놓고 노는 법을 안다. 때로는 공연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가 빨리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잘 논다. 내가 공연할 때의 에너지와 팬들의 에너지를 종합해보니 내 단독공연의 이름은 당연히 '분신' 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공연이름 참 잘 지은 것 같다. 힙플: 관객 수, 공연장의 크기로 생각했을 때 ‘분신’은 실로 놀라우리만큼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DGBD(약200석규모) - 롤링홀(약500석규모) - 분신4의 브이홀 (약700석규모)까지. 이것을 약 1년 안에 해냈다. 이렇게 성공리에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는 이유는 본인 스스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헉피: 재미있는 공연이 많이 줄어들었다. 라이브 하고 맨트하고 라이브 하고 맨트하고.. 대부분의 공연이 너무 뻔하다. 분신은 그런 식상한 흐름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사람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만들고 그것으로 인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좋다. 분신의 성공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나, 그리고 관객들의 수준. 다른 공연도 최선을 다하지만 분신을 할 때의 나의 마음가짐과는 차이가 있다. 분신에서의 난 말 그대로 다 쏟고 내려온다.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다. 분신에 오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노는 관객들이다. 다들 무슨 나라가 해방된 것처럼 논다. 자부심 가져도 될 만하다. 나와 관객들간의 시너지가 엄청나다. 누가 더 잘 노는지 대결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꼼수 안 부리고 좋은 공연 만들려고 노력하고 꼼수 안 부리고 논다. 그 자리에 있어본 사람은 안다. 힙플: 분신에 등장하는 게스트의 홍보를 전혀 하지 않는다. 하나의 전략인 건가? 헉피: '게스트빨' 이란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건 허클베리피의 단독공연이다. 분신에서만큼은 모든 포커스가 나에게 맞춰지길 희망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타이밍을 선호하는데 그것도 게스트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간혹 공연의 셋리스트 공개를 요청하는 분들이 계신데, 알고 보는 것보다 모르고 볼 때 훨씬 즐거울 거라 생각된다. 비슷한 이유다. 분신은 앞으로도 시작 전에 게스트와 셋리스트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만 물어봐! 힙플: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분신 시리즈의 연속 된 성공. 소회가 있을 것 같다. 헉피: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커지게 될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기쁘고 행복하다. 태어나서 내가 한 일 중 가장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힙플: 현재까지는 서울에서만 진행했는데 타 지역 투어도 생각해 봄직한 시점이다. 계획이 있나? 헉피: 사실 분신3 직후 부산에서 분신을 진행할 계획이 있었지만 모두를 슬프게 만든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후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부산 혹은 다른 지역에서의 분신 개최를 요구하는데 내년에는 몇몇 도시에서 진행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하나도 없으니 더 이상 말하는 건 무의미한듯싶다. 힙플: 분신에서의 헉피는 에미넴 부럽지 않다. ‘떼창’ 'Rap Badr Hari', 'Music Makes Me High' 등등등 음악 하면서 가장 기쁜 순간들 중 하나일 텐데, 이번 분신4에서는 'Nightingale Film'을 관객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두 바라보며, 들려드린 장면은 엄청나다. 공연 후 어머니께서 뭔가 표현해 주셨나. 헉피: 엄마가 홍대 공연장까지 직접 오신 첫 분신이라 뭔가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들들이 그렇듯 나 역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내 비록 엄청난 호강을 시켜드리진 못해도 아들로써 이렇게 좋은 관객들과 공연하면서 이런 식으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기도 했다. 엄마가 많이 감동하신 것 같았다. 끝나고 통화할 때 엄마의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정말정말 뿌듯했다. 그 그림을 같이 만들어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엄마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 힙플: 아마, 헉피의 인생에 남을 장면일 것 같다. 헉피: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힙플: 앞으로도 좋은 공연 만들어주길 바란다. 헉피: 분신4 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같이 늙었으면 좋겠다. 난 꾸준히 공연하고 앨범 낼 테니까 여러분들도 꾸준히 찾아와서 서로 좋은 에너지 나눴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힙플: '단발머리 (from [her])'를 듣다가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상형 여자 연예인 top5 부탁한다. 헉피: 이런 질문 있을 줄 알았다. 다섯 명이 당장 생각나진 않는데, 딱 한 명을 꼽자면 박수진님이다. 박수진님이 꼭 '단발머리'를 들어봤으면 좋겠다.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사진 | Boobagraphy (https://www.facebook.com/fotobooba) @ 힙플쇼 Vol.46 관련링크 허클베리피 트위터 https://twitter.com/huckleberryp84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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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천재노창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멘토 합류, 스윙스 입대에 대해'  [18]
[NEWS.국내]
저스트뮤직의 프로듀서 천재노창이 최근, 스타쉽X엠넷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No Mercy' 합류소식을 비롯 활발한 콜라보 활동을 통해 [파급효과(Ripple Effect)] 컴필레이션 이 후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힙합플레이야는 그의 근황과 함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No Mercy' 멘토 합류에 관한 이야기, 스윙스 입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어 보았다. 힙합플레이야(이하 힙플) : 뭐하는 중인가? 천재노창 (이하 노창) : 샤워하고 이제 누웠다. 힙플 : 최근에, YKYB 콘서트 게스트로 섰던데 계기가 어떻게 된 건가? 노창 : 그때 무슨 얘기 중이었더라.. ‘Rain Shower Remix’ 나오는 걸 도끼 형님과 주고받는 과정에서 ‘YKYB 콘서트’게스트 섭외를 받았다. 우리 사무실에서 바로 3분 거리에서 하더라,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즐겨듣던 뮤지션이 같이 무대에 서달라고 하니 기분 좋게 참여했다. (웃음) 힙플 : 콘서트는 어땠나 노창 : 일리네어 팬 분들의 팬 충성도가 굉장히 높다고 느꼈다. 나를 포함한 어떤 분들이 나와도 일리네어 3인방의 호응도를 따라가지 못하더라 힙플 : 서운했나 노창 : (웃음) 서운한 게 아니라, 많이 느꼈다. 그 동안 나는 다른 팀의 공연을 본적이 많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 팀 무대에 대한 반응을 직접 느끼고 보게되면서 스스로한테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 힙플 : 이번에 스타쉽이랑 엠넷에서 새롭게 제작한 'No Mercy'라는 프로그램에 기리보이와 함께 참여하던데 어떤 계기인가? 노창 : 그것도 갑작스러운 섭외였다. 스타쉽 쪽에서 미팅을 한 번 하자고 하더라, 만나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냥 재미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지난 힙플인터뷰에서 ‘방송의 힘을 크게 느꼈다’ 라고 말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도끼, 더콰이엇 형들이 쇼미더머니3에서 관심을 받고, 그걸로 자신의 음악을 알리는걸 보면서 '마음이 맞는다면 나도 출연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다. 얘기가 잘 돼서 섭외에 응했다. 힙플 : 방송은 지금 촬영 중인 건가? 어떤 내용인가? 노창 : 나는 아직 촬영에 안들어갔고, 기리보이는 찍었다고 하더라, 조만간 촬영할 텐데, 자세한 건 방송 보안상 내가 얘기하면 안될 것 같다. (웃음) 힙플 : 이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쪽 씬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프로그램인가? 노창 : 흠.. 힙합씬.. 어떤 부분에서는 관심을 가질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아무래도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친구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좀 더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힙플 : 얼마 전에 스윙스가 병무청으로 레이블을 옮겼다. 내부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 노창 : 내부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 뭐, 서로 표현은 안 했지만 보스가 사라지니까 다들 한 이틀 동안은 침울해있긴 했다. 힙플 : 그럼 보스의 역할은 지금 누가 하고 있나? 노창 : 그건 갓대웅이 하고 있다. 블랙넛이 사장이다. 그래서 내가 YKYB 콘서트에 섰던 거고, 슬슬 갈아탈 준비 중인 이유다. 힙플 :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말해달라 노창 : 지금은 씨잼 개인 앨범을 같이 만들고 있고, 또 다른 멤버들 작업도 하고 있다. 생각해보니까 다 나오는군.. 그 외에는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도 준비하고 있다. 아, 두 번째 컴필레이션은 파급효과란 제목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게 끝나면 내년에는 내 음악만 할 생각이다. 힙플 : 질렸군 노창 : 맞다. (웃음) 이제 내 음악 좀 하고 싶다. 힙플 : 새로 차린 사무실 좋더라 노창 : 다 스윙스형이 차려주고 갔다. 멋진 보스.. 스윙스형 여기 있을 때는 맨날 스테이크 썰고 그랬는데, 지금은 맨날.. 편지 속에다 라면 넣어 달라고.. 힙플 : 아무튼 소식 전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소식 기대하겠다.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사진 | Boobagraphy (https://www.facebook.com/fotobooba) @ 힙플쇼 위켄드 관련링크 노창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measurecloth 저스트뮤직 트위터 https://twitter.com/JUSTMUSIC_ENT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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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터리 | DOK2, '이리와봐' 참여, DON VIDEO, YKYB 콘서트 등에 대해  [2]
[NEWS.국내]
YOUNG KING YOUNG BOSS(이하: YKYB)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일리네어 레코즈의 도끼(DOK2). 올 한 해에도 끊임없는 이슈, 음악으로 많은 팬들을 즐겁게 해준 도끼와 가장 최근의 이슈들을 콕 집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아래는‘MNET MAMA AWARDS’참석으로 홍콩에 체류 중인 도끼와의 일문일답. 힙플(힙합플레이야): YKYB 콘서트를 마친 감회는 어떤가요? 도끼: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주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주시고 게스트 분들도 멋지게 함께해주셔서 정말 멋지게 끝났어요! 힙플: 많은 공연들이 항상 매진이라 별 감흥이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공연장을 가득 메워주는 관객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있을 것 같아요. 도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언제나 한국 힙합 랩퍼 중에 유일하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 편인데, 그래서 항상 좋은 추억을 남겨 줄 수 있게 노력하는 편이죠. 힙플: 공연 그 자체로도 좋은 추억이겠지만, 관객 들 중에 몇 몇 분께는 현금도 선물하시죠.(웃음) 도끼: 예전부터 간간히 해왔던 이벤트인데, 이번에도 입장번호 11번 분께 20만원, 25만원 현찰로 즉석에서 드렸습니다.(웃음) (YKYB 콘서트는 이틀간 진행되었다. 25만원은 둘 째 날 인 듯.) 힙플: '치키차카초코초' 가 아닌 DON 비디오가 나온 이유가 있을까요? 도끼: 'DON'은 뮤직비디오가 아니에요. 아직 한국에 많지 않은 문화인데, 비싸게 찍은 뮤직비디오, 싸게 찍은 뮤직비디오 그런 부류의 작업물이 아니란 이야기죠. 그냥 저희가 피처링한 노래인데 공연에서도 많이 부르고 좋아하는 곡이라서 콰(The Quiett)형이랑 문 위로 열리는 차 한대씩 같은 시기에 산 기념으로 찍어본 미국엔 많이 있는 일종의 랩퍼들의 놀이 문화에요. 힙플: 말씀하신대로 위로 문 열리는 벤츠는 더콰이엇의 차인가? 벤틀리를 구매한 걸로 알고 있는데. 도끼: 콰형 벤틀리는 지금 계약해서 만들고 있는 중이구요. ‘SLS’ 하나 더 샀어요. 지금 저는 ‘s500’, ‘G63’, 'Rolls Royce Ghost', 'lamborghini Murcielago' 이렇게 4대이고, 콰형은 ‘sls’ ‘slk’ 곧 나올 벤틀리 이렇게 3대. 지노(Beenzino)형은 ‘포르쉐 카이엔’, '아우디 R8' 이렇게 있어요. 그리고 재밌는 건 한대 빼고 다 흰색이라서 거의 다모이면 일리네어 두바이 모터쇼 수준이에요.(웃음) illionaire we the millionaires. 힙플: MAMA 시상식 에서는 어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인가요? 도끼: 마마에선 한국 힙합 한국 가요 통틀어서 올해의 곡인걸 부정할 수 없는 ‘연결고리 with bobby’ 와 제가 이번에 참여한 마스터우 형의 ‘이리와봐’ 이렇게 두곡을 선 보일 거예요. 티비에선 쉽게 볼 수 없었던 힙합 적인 모습을 최대한 보여 줄 예정입니다. 저는 한국 랩퍼 역사상 가장 많은 금과 다이아를 걸치고 나올 예정이고요.(웃음) 힙플: ‘이리와봐’. YG 힙합 프로젝트 작업 계기는? 도끼: 제가 유일하게 와이지 소속이 아닌 멤버가 되었는데, 이건 그냥 마스터우 형과 재미로 이리와봐 리믹스를 녹음하고 그러려고 한 거 였는데. YG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프로젝트가 좀 커졌네요. 힙플: 올 겨울 혹은 내년 예정 된 해외 투어 일정은? 도끼: 일단 저는 캐나다 공연과 내년 일리네어 4주년 콘서트 등등 여러 행사들 정도 잡혀 있는 것 같네요.. 지금! 기사작성 | 힙합플레이야 (HIPHOPPLAYA) 관련링크 도끼 트위터 https://twitter.com/notoriousgonzo 도끼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dok2gonzo 일리네어 레코즈 http://www.illionaire.kr MASTA WU – '이리와봐(COME HERE)' (feat. Dok2, BOBBY) M/V Dok2+BOBBY+The Qquiett+Masta WU-연결고리(YGGR)+이리와봐(COME HERE) at 2014 MAMA (2014.12.03 업데이트) Illionaire Records - Don
  2014.12.02
조회: 22,719
추천: 25
  타블로, [열꽃] 코멘터리 필름 공개  [36]
[NEWS.국내]
  2011.11.03
조회: 22,599
추천: 25
  술제이 & 매트루스, '칼의 노래' M/V 코멘터리 필름 공개  [1]
[NEWS.국내]
술제이 & 매트루스(SOOL J & MATROOS)가 YPHD 감독의 '칼의 노래 (Microphone Check)' M/V 코멘터리 필름을 공개한다. '그녀가 흘러가' M/V와 마찬가지로 감독판 편집본을 공개하려고 했으나 색다르게 코멘터리를 추가하여 뮤직비디오를 설명하여 제작과정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술제이 & 매트루스의 앨범 [Transformation]은 오늘(7월19일) 발매됐으며 힙합플레이야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회사를 독립해 프리스타일 타운의 이름을 걸고 새롭게 음악 인생을 시작하는 술제이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해왔다. 관련링크 | 프리스타일 타운(http://www.freestyletown.net) 술제이 트위터 (http://www.twitter.com/OKAYSOOLJ) 매트루스 트위터 (http://www.twitter.com/MATROOS37)
  2011.07.19
조회: 22,580
추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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